학생 24명 발대식 개최…네덜란드 ASM 본사 등 탐방
경기도 화성시는 시가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마련한 '화성 into 테크노폴 5기 유럽 with ASM' 탐방단이 다음 달 19일 유럽 탐방을 앞두고 15일 화성시 평생학습관에서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선발한 24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탐방단은 다음 달 19일부터 28일까지 8박 10일간 유럽 4개국을 탐방하며 국제교류 및 4차산업 현장을 견학한다.
탐방단은 해외 탐방을 통해 얻은 지식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시정에 적용할 수 있는 정책을 제안할 예정이다. 특히 ASM 코리아는 이번 테크노폴 탐방 때 네덜란드에 있는 ASM의 본사 및 IMEC타워 견학 기회를 제공하고 탐방비용 일부를 부담하게 된다.
ASM은 1968년 네덜란드 알메르에서 설립돼 전 세계 15개국에 4300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2619개의 반도체 장비 분야 특허를 보유한 업체다. 2022년 기준 24억 유로(약 3조 5000억원) 매출을 기록했으며, 원자층 증착(ALD) 장비 분야에서는 세계 1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ASM은 특히 지난해 1350억원을 투자해 화성에 제조·연구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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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발대식에는 참가학생과 학부모, 관계자 등 50여 명과 김종복 화성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 이영석 ASM 코리아 대표가 참석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번 탐방을 통해 학생들이 국제적 감각을 키우고 첨단산업을 이끄는 인재가 되기를 바란다"며 "첨단기업과 연구소, 우수한 젊은 인재들과 함께 화성형 실리콘밸리인 '화성 테크노폴'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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