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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람]부엌의 변신은 무죄…핵개인 시대 키친 트렌드를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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⑬이소영 한샘 부엌상품부장 인터뷰
“부엌, 요리·식사만 하는 공간 아냐”
“자신의 라이프스타일 주체적 결정”
유튜버 스튜디오·티하우스 등 다양
2030 젊은 세대 먹방 관심 多 영향

“부엌은 이제 요리와 식사만을 위한 공간이 아닙니다.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구성원들과 대화하고 여가를 즐기는 장소로 새롭게 정의되고 있습니다. 부엌은 나만의 오피스 공간이 되기도 하고, 카페처럼 대화를 나누는 장소가 되기도 합니다. 이는 주체적인 삶을 추구하는 핵개인의 시대를 반영하는 단면입니다.”

[내사람]부엌의 변신은 무죄…핵개인 시대 키친 트렌드를 묻다 이소영 한샘 부엌상품부장. 사진=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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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부엌은 단순히 요리를 만들고 식사하는 공간이었다. 그러나 핵개인의 시대에 사는 오늘날, 가족의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부엌의 개념도 달라지고 있다. 유튜버들이 영상을 찍는 스튜디오, 플로리스트들이 꽃꽂이 작업을 하는 공간, 다도를 하며 명상 수련을 하는 티하우스, 와인이나 하이볼·칵테일을 마시는 바 등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했다.


이런 소비자들의 취향을 현실로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한샘 부엌상품부가 맡아 한다. 이소영 부장은 10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집에서 거실 다음으로 가장 큰 공간을 차지하는 부엌에 대한 관심이 덩달아 높아지는 추세”라며 “20·30대 젊은 세대도 요리나 먹방에 많은 관심을 가지면서 나만의 주방 공간에 대한 욕구가 더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부장은 “과거처럼 아파트 중심의 주거 형태로 천편일률적인 화이트 주방, 식사만을 위한 주방 인테리어가 아닌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는 주방 인테리어를 선보이려 한다”면서 “ 50여 년 전 국내 최초로 현대식 부엌인 블록형 주방을 선보인 한샘은 이제 유로 키친 시리즈를 통해 다시 한번 주방 인테리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샘이 특히 눈여겨보고 있는 주방 인테리어 트렌드는 ‘일편가심(일상이 편해지는 가전을 향한 마음)’이다. 식기세척기 등 빌트인 가전을 중심으로 부엌의 구성이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이 부장은 “오브제처럼 어느 한 가구나 가전이 돋보이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분위기가 한데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는 ‘미니멀리즘’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개인의 취향을 반영하면서도 남들과는 다른 구성을 추구하는 ‘언커먼스타일’도 주목해 볼 만한 트렌드”라고 설명했다.

[내사람]부엌의 변신은 무죄…핵개인 시대 키친 트렌드를 묻다 이소영 한샘 부엌상품부장. 사진=문혜원 기자

한샘은 소비자들의 취향을 분석해 시대에 따라 변하는 최신 트렌드와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상품을 제안한다. 그중 한샘의 대표적인 부엌 시리즈가 ‘유로’다.


이 부장은 “유로 라인은 크게 6가지로 나뉘는데 숫자가 높을수록 더 높은 사양”이라며 “그 중 유로900은 최상위 라인으로 프리미엄 고가 소재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주방 도어 표면은 고품질 우레탄 도료를 사용한 도장 방식으로 처리해 뛰어난 내구성과 발수성을 갖는다. 이는 플라스틱이나 종이 소재를 사용하는 중저가 상품과 다른 부분으로, 오랜 사용에도 색상이 변하지 않고, 손자국이나 얼룩이 쉽게 남지 않아 관리가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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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장은 “시장의 니즈를 반영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웹 서칭을 통해 트렌드를 읽고, 고객과 직접 대면하는 일선 영업자의 모니터링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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