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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속기업]'세계 1위' 타이틀 휩쓸고 30주년 생일 맞은 아마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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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설립 30년 만에 시총 2조달러 달성
소매업에 클라우드·스트리밍·광고까지 대박
독립 운영해온 사업들…"향후 10년은 통합"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 주가가 1997년 상장 이후 처음으로 200달러(약 27만8000원)를 찍었다. 30주년 생일을 앞둔 지난 2일(현지시간)에 남긴 최고점 기록이다. 아마존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32% 상승했다. 아마존의 창업자이자 세계 2대 부호인 제프 베이조스 자산도 2190억달러로 연초 대비 24% 늘었다. 높은 주가를 의식한 듯 베이조스는 50억달러 규모의 아마존 보유 주식을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뉴스속기업]'세계 1위' 타이틀 휩쓸고 30주년 생일 맞은 아마존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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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속기업]'세계 1위' 타이틀 휩쓸고 30주년 생일 맞은 아마존

1994년 7월 5일 미국 시애틀 차고지에서 온라인 책 판매로 시작한 아마존은 30년이 지난 지금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가 됐다. 클라우딩 컴퓨팅 서비스와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분야에서도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 하면서 그야말로 세계를 이끄는 빅테크 기업이 됐다. 아마존은 현재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시가총액 2조달러에 진입한 기업이기도 하다.

베이조스가 만든 아마존 왕국…사업 확장 거침없다

아마존은 온라인 책 판매를 시작으로 DVD, 음악 CD, 비디오게임에 이어 전자제품, 옷, 가구, 음식, 장난감 등 판매 제품을 확대하며 전자상거래의 기반을 만든 업체다. 요즘 테무, 쉬인 등 중국 업체의 초저가 공격이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세계 1위는 아마존이다. JP모건은 올해 아마존이 미국에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5540억달러 규모의 상품을 판매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미국 전자상거래의 42%가 아마존을 통해 이뤄진다는 것을 의미하며 2위인 월마트(6%)와 격차가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소매업으로 기틀을 잡은 아마존은 2006년 아마존 웹서비스(AWS)라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사업을 재편하게 된다. AWS는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의 약 40%를 차지해 1위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아마존 전체 매출에서도 AWS의 비중은 17%로 높은 편이며 최근 수년 새 빠르게 비중이 커지고 있다. 아마존의 최근 주가 상승세를 이끄는 것도 AWS의 영향이 크다.

[뉴스속기업]'세계 1위' 타이틀 휩쓸고 30주년 생일 맞은 아마존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지난해 시작된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에 아마존은 빠르게 대응했다. 아마존은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대항마로 꼽히는 AI 업체 앤스로픽에 40억달러를 투자해 앤스로픽의 AI 모델을 자사 클라우드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 이 업체와 협업하면서 만성적자였던 음성 AI 비서 알렉사를 차세대 AI 비서로 업그레이드 시키는 작업을 시작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자체 개발한 신형 AI 반도체 '트레이니엄 2'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유료 멤버십인 아마존 프라임 고객을 기반으로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프라임비디오도 제공한다. 또 알파벳, 메타플랫폼에 이어 세계 3대 광고 사업을 펼치는 기업이 바로 아마존이다. 30년 새 아마존의 사업은 소매업에 그치지 않고 끊임없이 다변화한 것이다.


다양한 사업에도 아마존은 사업부 간에 독립적으로 일하는 구조를 유지했다. 아마존의 한 전직 임원은 한 언론 매체에 아마존에서는 특정 사업이 큰 수익을 낸다고 해서 다른 사업 부문이 해당 수익에 의존해 일하지 않게끔 돼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구조에는 베이조스 창업자의 경영철학이 영향을 미쳤다.

"기존 사업 연계해 가치 창출 모색 집중"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아마존의 30주년을 집중조명하며 "전자상거래 업체 왕국(아마존)이 프라임 비디오부터 AWS까지 다양한 부분을 하나로 묶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마존이 지난 30년을 사업 다양화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기존 사업을 연계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때가 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코노미스트는 "아마존의 향후 10년은 통합의 시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뉴스속기업]'세계 1위' 타이틀 휩쓸고 30주년 생일 맞은 아마존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2021년 베이조스 창업자가 최고경영자(CEO)직을 내려놓으면서 아마존의 향후 사업 연계와 가치 창출은 앤디 재시 현 아마존 CEO가 맡는다. 재시 CEO는 이미 아마존 프라임 서비스를 프라임비디오에 연계해 광고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아마존 프라임 회원 수만 전 세계적으로 3억명이 넘고 관련 데이터를 확보한 만큼 광고 효과도 커 광고주의 수요를 잘 맞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에서 아마존의 광고 사업이 약 40%의 영업 마진을 기록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며 아마존 웹사이트에 이어 프라임비디오로 광고 사업을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두고 JP모건은 프라임비디오 광고 매출로만 올해 아마존 광고 매출이 6%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시장에서는 재시 CEO가 아마존의 핵심 사업인 전자상거래와 AWS의 연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과제를 떠안고 있다고 본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소매업에서는 고객 리뷰 요약, 재고 관리 등을 할 수 있게 하면서 동시에 이러한 데이터를 AWS 고객에 제공하는 등 여러 방식으로 두 사업을 연계한 새로운 구조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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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스트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AI 시장에서 선두에 있고 알파벳은 전자상거래 시장에 다시 진입하려 하고 있으며, 월마트도 프라임과 같은 멤버십을 출시하며 광고 시장에 발을 내디디고 있다"면서 "아마존에 가장 큰 위협이 되는 건 바로 경쟁"이라고 평가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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