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의 주가가 상승세다. 강화된 주주환원 정책과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1일 오전 9시54분 현대글로비스는 전거래일 대비 12.10% 상승한 24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4만8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달 CEO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 2030 성장 전략과 재무 목표 및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이에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주주환원 정책 강화 부분"이라며 "보통주 1주당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 계획을 발표했고 연간 주당배당금(DPS) 최소 5% 상향 및 배당성향 최소 25% 이상을 약속했다"고 짚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신규 배당정책 하에서 2027년 DPS는 1만2000원을 돌파해 지난해 배당 총액 약 2400억의 두 배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데, 배당성향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순이익이 약 2조원에 달한다"며 "급격한 수익성 개선에 대한 실적 전망치 제공으로 연말 주요 고객과의 장기 운송 계약 갱신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승형 기자 tru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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