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류경기 중랑구청장 망우역사문화공원 찾아 유관순 열사 등 묘역 참배...이성헌 서대문구청장 새벽 거리청소... 김경호 광진구청장 민선 8기 2년 동안 수고한 직원들 노고 치하... 박일하 동작구청장 토론회...2일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영등포구 현안사업 주민설명회’ 개최
민선 8기 2주년을 맞았다. 또 민선 8기 3주년이 시작됐다.
서울시 구청장들은 초심을 잊지 않도록 역사 현장과 구민들 속으로 들어가는 일정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구청장들은 토론회를 마련, 향후 지역 발전 방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움직임을 보여 눈길을 끈다.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민선 8기 3주년 첫날을 맞아 특별한 소통 행보에 나섰다.
류경기 구청장을 비롯한 중랑구청 직원들은 민선 8기 3주년을 맞은 첫날인 1일 오전 7시 망우역사문화공원을 찾아 유관순 열사, 만해 한용운 선사, 소파 방정환 선생의 묘역에 참배했다. 민선 8기 반환점을 맞아 나라와 민족을 위해 희생하신 위인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그 뜻을 이어받아 더 나은 중랑구를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어 직원 정례 조례를 통해 구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중랑구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온 직원들에게 표창했다. 2일 오전 교육의 컨트롤타워 방정환교육지원센터에서는 교사 · 학부모 · 학생 등 교육 주체들과의 만남을 통해 그간 교육발전 추진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중랑구 교육발전 방안 논의를 위한 ‘중랑교육발전 타운홀 미팅’과 현재와 미래,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중랑을 위한 ‘지속가능발전 비전선포식’이 진행된다. 또 이날 오후 중랑구청 지하대강당에서 열리는 지속가능발전 비전선포식은 ‘현재와 미래,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중랑’을 비전으로 삼아 미래세대가 살아갈 중랑의 환경을 보전하고 중랑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의지를 다지기 위해 개최됐다. 비전선포식은 중랑형 ESG 실천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식, 중랑구 지속가능발전 추진 경과와 비전 영상 상영, 지속가능발전 비전선언문 낭독과 비전선포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류경기 구청장은 “민선 8기를 시작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년의 반환점을 지나게 됐다. 지난 6년 동안 현장이 우선이고,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구민 속에서 그리고 현장 속에서 함께했고 소통, 가치,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며 .“아이들이 행복하고 어르신께 효도하는 중랑구, 미래 경쟁력을 키우는 교육도시, 신속하고 확실한 주거환경개선, 활력 넘치는 경제중랑을 만드는 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이 1일 오전 지역 내 이면도로인 인왕시장길에서 거리 청소를 하며 민선 8기 후반기 첫날을 열었다. 이 구청장은 이날 새벽 6시부터 환경공무관 10여 명과 함께 약 200m 구간에서 장마철 배수로 막힘 현상의 주원인인 가로변 낙엽과 쓰레기를 쓸어 담는 등 청소 작업을 펼친다. 앞서 이 구청장은 2년 전이었던 민선 8기 임기 첫날 새벽에도 같은 장소에서 거리 청소를 했으며 이후에도 매월 ‘클린데이 청소 행사’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이날 점심시간에는 구청 구내식당에서 배식 봉사에 나선 뒤 오후에는 지난해 4월 개장 이래 전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한 ‘카페 폭포’를 찾아 바리스타 체험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이 구청장은 이날 구청 대강당에서 월례 조례에 참석해 직원들과 함께 민선 8기 전반기 구정 성과 및 후반기 비전을 공유, 서대문구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찾아 종사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의견을 청취한다.
이 밖에도 이성헌 구청장은 민선 8기 후반기 첫 한 주간 동안 ‘14개 동주민센터 직원간담회’와 ‘관내 9개 대학 연계 평생교육사업 간담회’를 갖는다. 또 주택 재개발 철거 현장, 낙석 방지망 설치 현장, 이음길 걷기대회 코스 현장을 점검하고 도배와 장판 교체 등 취약계층 가구에 대한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에도 직접 참여한다.
이처럼 서대문구는 별도의 기념식을 생략하고 ‘현장 중심 행정’과 ‘직원과의 소통’에 방점을 두어 민선 8기 후반기를 시작한다. 이성헌 구청장은 “2년 전의 초심을 잃지 않는 실사구시의 태도로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일상에 더 밀착한 감동 행정을 추진하며 ‘구민 행복 100%’를 위한 실질적 변화를 지속해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민선 8기 3주년 첫날인 1일 ‘구민과의 소통 행보’에 나섰다.
오전 11시에는 마포구민이 뽑은 10대 정책 중 1위로 뽑힌 ‘효도밥상’ 현장인 합정동 다운교회를 찾아 현재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도록 헌신하고 희생하신 어르신들께 감사와 존경을 표했다.
아울러 효도밥상의 숨은 영웅인 자원봉사자 등 관계자에게도 잊지 않고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오후 2시에는 구민 모두의 삶에 스며드는 촘촘한 복지를 실현할 ‘공덕실뿌리복지센터’를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이용객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민선 8기 2주년을 맞이하고 3년 차가 시작된 지금, 다시 한번 초심을 잃지 않고 ‘마포구민 행복시대’를 향해 끝없이 전진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며 “앞으로도 현장에 답이 있다는 일념으로 직접 발로 뛰고 구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더 좋은 마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직원들과의 소통도 빼놓지 않았다. 출근 시간에는 민선 8기 2년을 힘차게 이끌어준 직원들을 위해 ‘사랑의 커피차’를 마련했으며, 점심 식사는 간부단, 산하기관 임직원과 함께하며 구정 운영에 대한 소통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1일 아침 구청 앞 광장에 푸드트럭을 마련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직접 간식과 음료를 나눠주며 민선 8기 2년간 ‘쾌적하고 안전한 동대문구’ 조성을 위해 함께 노력해준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직원들은 남은 임기동안 동대문구를 위해 더 열심히 뛰어달라는 의미에서 이 구청장에게 등산화를 전달했다.
구는 이날 간식과 함께 ▲한눈에 보는 이해충돌방지법 ▲부정청탁금지법 ▲갑질 예방 및 신고방법이 담긴 ‘청렴 안내문’을 배부하며,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에 힘써줄 것을 당부하는 ‘청렴 캠페인’을 펼치기도 했다.
특히 구청장을 포함한 직원들은 청렴 의지가 담긴 피켓을 들고 ‘청렴, 동대문!’을 외치며 부패근절 및 청렴행정을 펼칠 것을 다짐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지난 2년간 열과 성을 다해준 직원들 덕분에 동대문구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며 “쾌적하고 안전하고 투명한 동대문구를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청렴 다짐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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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오후 이 구청장은 삼육서울병원(동대문구 망우로82)을 방문해 의료진을 격려하며 어려운 환경이지만 구민 건강을 위해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1일 오전 전자메일을 통해 민선 8기 2년 동안 수고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활기찬 조직문화 조성을 약속했다.
2일에는 광장동 방문간호사와 취약계층을 방문하고 반찬을 전달하는 행보를 펼친다. 또 이날 '청년들이 광진구에 바란다'는 주제로 청년 30명과 화챵동에서 현장 소통의 자리를 갖는다.
3일에는 환경공무관 체험 및 긴고랑로 가로 청소를 하고 이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1일 오후 2시 구청 대강당에서 전반기 성과를 공유하고 하반기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동작구민 원탁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각계각층의 다양한 구민들의 창의적이고 참신한 정책 아이디어를 수렴하고 ‘최고 가치 도시 동작’을 완성하는 실효성 있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15개 동별 학부모, 청년, 어르신, 소상공인, 문화예술인·체육인 등 지역·세대 등을 고려해 선발했다.진행되는 토론장은 각 테이블당 최대 10명씩 참여하는 총 17개의 원탁으로 구성되며, 테이블마다 지정된 주제에 대하여 1개의 정책을 발굴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토론주제는 ▲균형도시 ▲복지(아이, 청년, 어르신) ▲교육 ▲경제 ▲문화 ▲생활 ▲안전 등 주요 분야 총 9개다.
원탁별로 최종 합의된 총 17개 정책들을 대상으로 공감 투표를 거쳐 우선 순위 정책 10개를 선정한다. 주민들이 제안한 정책들은 관련 부서와 전문가의 실현 가능성을 검토해 신규 정책으로 추진한다.박일하 구청장은 “토론회를 통해 구의 미래 발전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 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도시, 복지, 생활, 경제 등 모든 분야의 지도를 변화시켜 구민이 자부심 느끼는 ‘Best Value City, 동작’을 반드시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2일 오후 2시 영등포 아트홀 대강당에서 민선 8기 2주년 반환점을 맞아 ‘영등포구 현안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 최호권 구청장은 구민 화합과 구 발전을 위해 힘쓴 분야별 모범구민 표창 수상자들 및 단체 등을 직접 만나, 분야별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젊은도시 영등포’의 청사진을 그릴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에서 구는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도시’, 활력이 넘치는 ‘경제도시’, 희망찬 ‘미래교육도시’, 삶이 풍요로운 ‘문화도시’, 다 함께 행복한 ‘복지도시’, 구민과 함께 만드는 ‘공공 인프라 확충’ 등 각 분야별 추진 사업을 소개할 계획이다.
먼저 구는 낡고 오래된 구도심 이미지를 벗어나 ‘누구나 살고 싶은 명품 주거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속도감 있게 추진 중인 사업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재개발·재건축 상담센터 운영, ▲쪽방촌 공공주택 정비 사업, ▲상업지역 주상복합건물 상가 비율 완화 등 주요 사업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부선 철도 지하화 마스터플랜 수립, ▲준공업지역 공동주택 용적률 400% 상향 등 준공업지역의 발전 방안 마련, ▲문래동 산업단지 통이전 및 4차 산업 유치 등 경제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사업을 설명하고, 도시의 활력을 더할 청년 자립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들도 공유할 계획이다.
또 구 교육 정책의 컨트롤타워 ‘미래교육재단’의 출범과 ▲따뜻한 동행교육 늘푸름학교, ▲과학문화 이용권 등 미래 과학 창의 인재 양성 사업, ▲트윈세대 맞춤 공간 선유도서관 사이로 등을 통해 미래교육도시 영등포를 함께 그려본다.
특히 구는 지난 5월 선언한 ‘정원도시, 꽃의 도시 영등포’로 향하는 첫 이정표, ‘문래동 꽃밭정원’을 소개하며 ‘쇳가루 대신 꽃가루 날리는 영등포’로 나아갈 4대 전략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또한, 문래동 꽃밭정원 옆 부지에 들어설 ‘구립 영등포 문래 예술의 전당’ 건립에 관한 현황과 향후 계획을 공유하며, 클래식이 강물처럼 흐르는 문화와 여가의 중심지를 미리 만나본다.
이어 ▲출발부터 영원까지 함께하는 ‘생애 주기별 복지 사업’, ▲다름을 존중하는 ‘장애인 지원 사업’, ▲영웅을 기억하는 ‘보훈문화 확산 사업’ 등과 지역별 균형을 맞추고 주민친화 열린 공간이 되어줄 ‘공공 인프라 확충 사업’에 대해서도 발표한다. 최호권 구청장은 “지난 2년 동안 영등포의 젊은 변화를 위해 함께 해주신 구민분들 모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여 구민들과 눈맞추고, 목소리에 귀기울이며 구민과 함께 젊은도시 영등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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