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중 2명만 신원 확인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업체인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의 사망·실종자 총 23명 중 내국인은 5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인한 사망자는 22명, 실종자는 1명이다. 국적별로는 한국인이 5명, 중국인 17명, 라오스인 1명이다. 한국인 중에는 중국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사람이 1명 포함돼 있다. 경찰은 근로자 명단 등을 토대로 여러 차례 확인 작업을 거쳐 사망·실종자의 국적 분류를 마쳤다. 이는 전날 소방당국이 브리핑한 내용과 다소 차이가 있다.
당초 소방당국은 사망자 22명의 국적에 대해 한국인 2명, 중국인 18명, 라오스인 1명, 미상 1명이라고 밝혔다. 또한 추가 실종자 1명이 있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아리셀 공장 3동 2층에서 전날 오전 10시31분 불이 나 22명이 숨지고,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명은 실종 상태이다. 수습된 시신의 훼손이 심해 현재까지 사망자 22명 중 2명의 신원만 확인됐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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