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하루만보]보부상이 걷던 길 따라 장호원 전통시장으로…이천38코스

시계아이콘00분 5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장호원 버스터미널에서 광천마을 정류장까지 21.3㎞

경기둘레길의 이천38코스는 장호원 전통시장을 둘러볼 수 있는 길이다. 장호원 읍내를 가로지르는 찻길 '장감로'를 건너 장호원 전통시장으로 간다. 이 시장은 남북과 동서를 교차하는 교통의 요지에 자리 잡고 있다. 장감로는 충북 음성군 감곡면과 이어진다. 시장이 있는 장호원읍 오남리는 청미천을 사이에 두고 충북 음성군과 마주하고 있다. 예로부터 장호원 전통시장이 경기도는 물론 충청도 지역 보부상들의 삶의 터전이었던 이유다.


시장에는 이 지역의 명물인 햇사레 복숭아를 비롯해 다양한 먹거리가 가득하다. 햇사레 복숭아의 달큰한 과즙과 풍성한 향은 유명하다. 7월이면 이른 복숭아가 나오기 시작한다. 장호원 복숭아 품종 중 최고로 치는 것은 ‘장호원 황도’다. 당도와 향이 제일 뛰어나다. 장호원 황도를 수확하는 9월이면 '햇사레 복숭아 축제'도 열린다.


[하루만보]보부상이 걷던 길 따라 장호원 전통시장으로…이천38코스
AD

이천 쌀의 명성도 못지않다. 임금님에게 진상하던 이천 쌀은 ‘임금님표’라는 브랜드로 널리 알려졌다. 따사로운 햇살과 맑은 물, 기름진 흙이 어우러져 만든 전국 제일의 쌀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매월 4일과 9일에 서는 민속오일장에선 복숭아와 쌀뿐만 아니라 여러 지역 특산물을 만날 수 있다.


청미천을 따라 걷는 길에서는 하늘을 가릴 듯 자란 우람한 플라타너스가 있다. 더운 계절 플라타너스가 드리우는 그늘은 이 길을 걷는 이에겐 큰 선물이다. 청미천 옆으로 조성된 수변길 한쪽으로는 물이 흐르고 한쪽에서는 논밭의 모습을 감상할 수도 있다.


AD

청미천에서 석원천으로, 다시 금산천으로 물길을 따라 걸으면 금산천 상류, 이천과 안성 경계를 지나게 된다. 인근의 성호호수 연꽃단지도 멋진 풍광을 보여준다. 특히 이맘때인 초여름부터 늦여름까지 피고 지는 노란색, 흰색, 분홍색의 연꽃을 배경으로 사진 한 장을 남겨도 좋다. 연꽃단지 규모는 약 2만4000㎡이며 1만7500㎡에 연꽃이 핀다. 산책로가 마련돼 연꽃을 보며 호수 주변을 걸을 수 있다. 성호호수는 낚시터로도 유명하다. 붕어, 떡붕어, 잉어, 메기, 가물치 등이 잘 낚인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