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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실패 속출하자 역주행하는 '아샷추'…아아에 샷추가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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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층 생기며 최근 카페 메뉴로 출시
아메리카노에 샷 추가 아닌 아이스티에 커피샷 추가
아샷추의 인기 비결은 커스터마이징 문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다양한 '커스터마이즈드(Customized) 음료' 레시피가 공유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말부터 '아샷추'가 직장인과 학생들 사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아샷추'의 뜻을 제대로 몰라 음료를 잘못 제조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아샷추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샷 추가가 아니라 '아이스티'에 커피 샷을 추가한 음료로 2018년에 SNS를 중심으로 레시피가 알려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아샷추 주문에 대한 실패담이 빈번하게 올라온다. "달콤한 아샷추를 주문했다가 더 쓴맛의 아메리카노를 받았다"는 웃지 못할 해프닝들이다. 카페에서 "아샷추 있나요?"라는 질문에 "네 가능합니다"라는 대답을 들었어도 정작 받게 되는 메뉴는 아샷추가 아니다. 해당 메뉴가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샷 추가'를 줄인 말과 동일해서다.


주문 실패 속출하자 역주행하는 '아샷추'…아아에 샷추가 아니라고?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아샷추 주문에 대한 실패담이 빈번하게 올라온다. "달콤한 아샷추를 주문했다가 더 쓴맛의 아메리카노를 받았다"는 웃지 못할 해프닝들이다. [사진출처=유튜브 '뽐뽐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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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샷추는 아이스티의 달콤함과 커피의 쌉싸래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것이 매력이다. 복숭아 맛 아이스티와 레몬 맛 아이스티 모두 가능하나 주로 복숭아 맛이 이용된다. 평소 아이스티를 좋아하거나, 달콤한 아메리카노를 원하는 경우, 또는 라떼 메뉴가 다소 부담스러운 이들에게 주로 추천된다. 라떼보다 가벼우면서 '달콤 향긋'하게 아이스커피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여름에는 시원하게 마시는 음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로 인해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진 아샷추는 마니아층 위주로 입소문이 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 대중적이지 않아 카페 직원이 주문을 잘못 받는 일도 종종 벌어진다. 대형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에는 대부분 아샷추 메뉴가 따로 없으나, 테이크 아웃형 커피전문점이나 동네 카페에서는 메뉴판에 아샷추를 올려놓는 경우가 늘고 있다.



아샷추의 인기는 특정 브랜드 메뉴가 아닌 커스터마이징 주문에서 시작됐다. 커스터마이징은 개인 맞춤형으로 메뉴를 주문하는 방식이다. 카페에선 커피나 생크림, 시럽, 토핑 등을 고를 수 있다. 아샷추는 먼저 아이스티를 주문한 후 여기에 커피 샷을 추가하면 된다. 아샷추 외에 음료에 에스프레소를 타서 먹는 방법들도 관심을 끌고 있다. 레모네이드에 커피 샷을 추가한 일명 '레샷추', 밀크티에 에스프레소를 섞은 음료 등이 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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