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9일부터 한국형 ARPA-H 프로젝트의 임무별 프로젝트관리자(PM)를 공개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한국형 ARPA-H 프로젝트는 범국가적 혁신도전형 연구개발(R&D) 사업군으로 지정된 대표 사업이다. 기존과는 차별화된 선도적 R&D 혁신 시스템으로 국가 보건의료난제 해결을 목표로 한다. PM 중심의 전문적인 연구관리 실현, 유연한 연구수행 및 목표를 위해 연구의 도전성·혁신성을 확실하게 부여하고자 PM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앞서 진행된 1차 채용을 통해서는 홍기종 가천대 교수(보건안보 확립), 이인규 경북대 교수(복지·돌봄서비스 개선)를 PM으로 임용해 과제 기획에 본격 돌입한 상태다.
이번 2차 채용에서는 ▲미정복질환 극복 ▲바이오헬스 혁신 ▲필수의료 지역완결체계 총 3개 분야에서 임무별로 PM을 모집한다. 이 중 필수의료 분야 PM은 의사면허 소지자로 해당 분야 연구경력 또는 연구행정(관리) 경력 10년 이상의 자격이 요구된다.
접수는 다음 달 8일까지 보건산업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서류전형 및 1·2차 면접전형을 거쳐 최종 임용된다. 자세한 내용은 채용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선경 ARPA-H 추진단장은 "기존의 국가R&D사업과 비교했을 때 한국형 ARPA-H 프로젝트가 가진 가장 큰 차별점은 임무별 PM에게 막대한 권한과 책임을 부여해 실패 가능성이 높지만 파급효과가 큰 고위험-고수익 연구에 도전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적 자세를 갖춘 유능한 전문가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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