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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이름에 속았다"…땡볕에 거리로 나온 '연돈볼카츠' 점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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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주협의회 18일 더본코리아 본사 앞 기자회견
"본사 직원도 볼카츠 못 만들어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연돈볼카츠'의 가맹점주들이 32도가 넘는 무더위 속에서 길거리로 나왔다. 연돈볼가츠는 더본코리아와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해 유명세를 얻은 돈까스 식당 '연돈'이 함께 만든 프랜차이즈다. 점주들은 "허위·과장 광고로 가맹점을 모집해놓고 본사가 점주 매출 하락과 수익성 악화를 외면해 가맹점이 고사하고 있다"면서 "가맹점주들의 생존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연돈볼카츠가맹점주협의회와 전국가맹점주협의회는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더본코리아 본사 앞에서 '연돈볼카츠 가맹점 피해사례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점주들은 "본사가 허위 과장 매출액과 수익률을 약속하며 가맹점을 모집해 피해를 봤지만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백종원 이름에 속았다"…땡볕에 거리로 나온 '연돈볼카츠' 점주들 연돈볼카츠가맹점주협의회와 전국가맹점주협의회가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더본코리아 본사 앞에서 '연돈볼카츠 가맹점 피해사례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 임온유 기자 @i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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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가맹점주는 매출 급감에 원가 상승으로 수익성이 악화하면서 연돈볼카츠 가맹점수 역시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점주들은 "더본코리아 본사에 확인한 결과, 연돈볼카츠는 지난해까지 총 83개 가맹점을 신규 출점했지만 지난 4월 기준 30개 매장만 남아있다고 부연했다.


연돈볼카츠 당곡역점 점주는 "홍보용 홈페이지에선 일 최고 매출이 338만~468만원이라 광고했지만, 개점 한 달 후부터 매출이 급속히 빠지기 시작해 지금은 10% 수준"이라면서 "매출에서 임대료와 세금 내고 직원 급여 주면 남는 게 없다"고 토로했다.


"백종원 이름에 속았다"…땡볕에 거리로 나온 '연돈볼카츠' 점주들 더본코리아가 광고한 연돈볼카츠 가맹점 매출

이어 "우리 매출이 가맹본부가 홍보한 매출의 50%라도 된다면, 나만 매출이 적다면 내 잘못이겠거니 하겠다"면서 "하지만 저 포함 연돈볼카츠를 운영하는 점수 다수는 매출 급감에 허덕이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점주들은 연돈볼카츠의 문제점으로 극히 낮은 재방문율을 공통적으로 꼽았다. 백종원과 연돈의 이름을 보고 방문한 고객이 정작 맛에 만족하지 않아 매장을 다시 찾지 않는다는 것이다. 연돈볼카츠 김포라베니체점 점주는 "볼카츠를 교육하는 본사 매니저조차 제대로 된 볼카츠를 만들지 못했는데 이틀 교육받고 장사를 시작했으니 어떻겠느냐"면서 "이런 부족한 교육과 메뉴로는 장사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고객으로부터 받은 불만을 본사에 전달해도 반영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 점주는 "볼까 추가 짜다거나, 만드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거나 하는 건의 사항 남겼지만 반영되기까지 오래 걸렸고, 결국 실망한 손님들은 유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백종원 이름에 속았다"…땡볕에 거리로 나온 '연돈볼카츠' 점주들 연돈볼카츠가맹점주협의회와 전국가맹점주협의회가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더본코리아 본사 앞에서 '연돈볼카츠 가맹점 피해사례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 임온유 기자 @ioy

점주들은 "본사가 방송에 나온 연 돈에 대한 호기심으로 찾아온 손님들이 발생시킨 매출을 근거로 단기간에 많은 가맹점을 내어주면서 본사의 이익만 극대화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정종열 가맹거래사는 연돈불카츠가 유명세에 기대 충분한 검토 없이 프랜차이즈화됐다고 지적했다.


정 가맹거래사는 "프랜차이즈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가맹본부가 제공하는 상품의 무형 가치가 높아야 한다"면서 "그런데 연돈불카츠는 연 돈의 유명세에 기반해 점주를 모집하고,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한 게 문제였다"고 말했다.


이어 "프랜차이즈로 성공하려면 검증 시스템을 거쳐야 하는데, 이런 과정이 없이 83개가 출점된 것"이라며 "본사는 수익성 악화 요인으로 코로나19,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원가 상승을 말할 게 아니라, 선량한 피해자인 점주 보호를 위해 같이 문제를 해결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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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점주는 이르면 19일 더본코리아의 허위과장 광고와 가격 구속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우편으로 신고할 계획이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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