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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실적 변화가 변수…음식료·반도체·자동차 업종에 관심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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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 방향성 등 매크로보다 기업실적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특히 실적이 국내 수출 및 무역수지 흑자에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무역 측면에서 긍정적 신호가 발생하는 산업의 작업 종목까지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분석이다. 눈여겨볼 업종으로는 음식료, 반도체, 자동차를 꼽았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환율 변동성은 예전보다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며 "탑다운 측면에서 환율은 주식시장에 우호적이지 않다. 이것은 매크로 동향만으로 시장에 접근하려는 관점에 신중함이 요구된다는 걸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결국 지금은 매크로보다 기업실적 변화에 좀 더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대준 연구원은 "그나마 긍정적인 건 코스피 순이익 전망치가 연이어 상향 조정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시장주도주로 자리매김한 IT, 특히 HBM을 다루는 반도체가 이익 전망 개선을 이끌고 있다. 그다음으로 금융, 소재 등 업종도 이익 상향 조정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과거와 다른 점은 이익 개선을 이끄는 IT 중에서 대형주만 주식시장을 이끌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김 연구원은 "동 업종이 코스피 순이익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건 맞다"며 "그런데 특이한 점은 시가총액이 상대적으로 낮은 종목, 예를 들면 소재·부품·장비가 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실제 주식시장 흐름만 봐도 코스피200의 지수화 방법인 시가가중평균방식보다 중소형주 비중이 커지는 동일가중평균방식이 선방하고 있다. 그는 "통상 동일가중평균방식이 강할 때는 종목 장세가 빠르게 전개된다"며 "최근 흐름은 이런 해석에 대체적으로 부합한다"고 했다.


업종 성과를 보면 음식료 종목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삼양식품, 농심, 대상은 지난 4주간 모두 3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실적으로 계산될 수 있는 4월 무역수지 결과도 양호했기에 5월 수출도 개선세를 이어간다면 주가의 추가 상승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짚었다.


그는 음식료 외 업종을 본다면 지난 4월 무역수지 흑자 규모로 최상위를 기록한 반도체, 승용차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분기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지금 같은 종목 장에선 실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에서 긍정적 신호가 확인되면 매수를 고려해야 한다"며 "앞에서 언급된 음식료 외에 반도체와 자동차도 계속해서 관심을 둬야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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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종목장세가 진행되는 만큼 해당 밸류체인에 연결된 기업은 언제든 시장의 이목을 끌 수 있다고 부연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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