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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취업자 증가 8만명 그쳐…정부 "정책대응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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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부처 합동 '일자리TF'

5월 취업자 증가 8만명 그쳐…정부 "정책대응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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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취업자 증가폭이 39개월 만에 최소폭으로 축소된 가운데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고용개선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정책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12일 고용노동부, 통계청 등 관계부처와 '제17차 일자리 전담반(TF)'을 개최해 최근 고용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김 차관은 이 자리에서 "지난달 15~64세 고용률이 처음으로 70%를 기록했으나, 도소매업ㆍ건설업 고용이 감소하면서 취업자 증가폭이 축소되고 고용취약계층의 어려움도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지난달 취업자 증가폭이 줄어든 것은 일시적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고용동향 조사기간에 휴일 포함, 강수일수 증가 등 기상여건 악화와 같은 일시적인 요인에 영향을 받은 측면이 있다"며 "6월 일평균 수출액ㆍ카드승인액ㆍ해외여행객 입국자수 등 내수 지표들도 개선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고용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업종별ㆍ계층별 고용상황을 더욱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일자리 TF를 중심으로 관계부처와 함께 취약부문 맞춤형 일자리 지원 노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 수는 2891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만명 증가하는 데 그쳐 증가폭이 39개월 만에 가장 작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70.0%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올랐으나,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6.9%로, 전년 동월 대비 0.7%포인트 하락했다.



이성희 고용부 차관은 “도소매업·건설업 등 일부 업종에서 취업자수 증가폭이 감소하고 20대 후반과 50대에서 고용률이 감소하는 등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고용보험 데이터베이스와 사업체노동력조사 등 다양한 통계 분석과 현장점검에 기반해 지원방안들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세종=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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