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은 31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한국과 미국에서 임상 중인 BAL0891의 연구자 미팅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는 미국암학회(AACR), 유럽종양학회(ESMO)와 함께 세계 3대 암학회로 평가받으며 세계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과 연구진들이 참여하는 최고 권위의 학회다.
BAL0891은 신라젠이 2022년 스위스 제약기업 바실리아에서 도입한 항암제로 현재 한국과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최근 임상시험계획 변경을 통해 삼중음성유방암과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용량 확장 임상시험을 추가하고 처음 계획보다 96명이 늘어난 총 216명으로 시험 대상자를 확대했다.
이번 ASCO 기간 진행되는 연구자 미팅에서는 회사 측 연구개발 책임자들과 연구자들이 BAL0891의 임상 현황과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BAL0891은 곧 병용 연구에 진입할 예정으로 고형암 외에도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과 같은 혈액암으로도 적응증 확대를 추진하기에 약물 개발에 대한 높은 관심과 논의가 이어질 것이란 기대다.
신라젠 관계자는 “이번 연구자 미팅을 통해 BAL0891의 연구 정보를 공유하고 개발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회사와 연구 현장은 서로 긴밀히 소통해 성공적인 신약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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