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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오스트리아 친환경 소각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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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무역協과 중소기업·청년 지원 협약도 체결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회장 이상일 용인시장) 소속 시장단이 27~28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의 친환경 쓰레기 소각장과 탄소중립 연구시설 등을 방문했다.


경기도 용인시는 유럽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 견학을 위해 오스트리아를 방문 중인 대도시시장협의회 시장단이 오스트리아 빈의 일반쓰레기 소각장 '슈피텔라우', 의료폐기물 등 특정폐기물 소각장 옆에서 쓰레기 처리를 통해 청정 에너지 생산을 연구하는 '빈 에너지발전소'의 탄소중립 연구시설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오스트리아 친환경 소각장 방문 이상일 용인시장 등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소속 시장 일행이 오스트리아 빈의 'Waste 2 value' 선임연구원으로부터 열화학 가스화 파일럿 플랜트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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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방문에 참여한 시장단은 이상일 용인시장, 이동환 고양시장, 신상진 성남시장, 주광덕 남양주시장, 이강덕 포항시장, 김병수 김포시장이다.


1971년 세워진 슈피텔라우 소각장은 1987년 화재로 시설가동이 중단되자 혁신적인 기술을 도입해 자원순환의 핵심 시설로 탈바꿈했다. 10억유로(약 1조4700억원)를 투자한 이 소각장은 신기술 적용으로 유해 물질 배출이 전혀 없는 것은 물론 전기생산, 지역 냉난방 공급 자원순환 시스템까지 갖추고 있다.


특히 소각장 굴뚝엔 한국의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들이 서식할 정도로 친환경적인 소각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유명 건축가인 훈데르트 바서가 설계에 참여한 소각시설은 아름다운 외관으로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이기도 하다.


빈의 면적은 414㎢로, 용인시(591㎢) 면적의 70% 수준이지만 소각장이 4개나 들어서 하루 3000t의 쓰레기를 처리하고 있다. 특히 모든 소각장에 최첨단 기술이 도입되어 다이옥신 등 오염물질의 배출 없이 친환경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시장단은 빈 에너지발전소의 탄소중립 연구시설인 'Waste2Value 프로젝트'도 방문해 증기열을 이용한 폐목·폐지·하수 슬러지 등의 폐기물 처리로 수소·합성가스를 생산하는 업사이클 기술 연구 현황도 둘러봤다. 이 시설 옆에는 의료폐기물 등 특수폐기물 처리시설과 파펜하우 일반쓰레기 소각장, 하수처리시설이 함께 들어서 있다.


빈 에너지발전소 탄소중립시설 관계자는 "일반쓰레기와 특수폐기물 처리시설, 하수 슬러지를 친환경적으로 처리하면서 그린 수소 등 청정 가스를 얻는 방법을 연구하는 등 미래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오스트리아 친환경 소각장 방문 전국대도시시시장협의회와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의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왼쪽부터), 주광덕 남양주시장, 신상진 성남시장, 박종범 월드옥타 회장, 이상일 용인시장, 이동환 고양시장, 김병수 김포시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한편 시장단은 해외 한인들의 최대 경제 네트워크인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회장 겸 오스트리아의 한인 무역기업인 영산그룹 대표 박종범 회장과 대도시시장협의회 소속 19개 대도시 청년들의 해외 취업과 중소기업의 무역 활동·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월드옥타에는 67개국의 152개 지회에 최고경영자(CEO) 7000여 명과 차세대 경제인 2만100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협약에 따라 월드옥타, 영산그룹은 협의회 소속 19개 대도시 청년들의 해외 취업, 대도시 중소기업들의 수출입ㆍ해외 진출과 관련해 지원하는 역할을 하기로 했다.



이상일 협의회장은 협약식에서 "월드옥타가 한국의 주요 대도시 중소기업과 청년들을 위해 지원하는 등의 협력관계를 맺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긴밀한 소통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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