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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 굿즈 리셀가 10배 훌쩍…80만원 짜리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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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배포 굿즈도 60만원에 판매
정치권도 판다 모시기에 열중

중국으로 돌아간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를 향한 애정과 그리움이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이를 이용한 상술도 기승이다. 관련 굿즈(기념품)가 잇따라 동나자 10배를 훌쩍 넘는 가격에 리셀하겠다는 글이 연이어 올라왔다.

푸바오 굿즈 리셀가 10배 훌쩍…80만원 짜리도 등장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 기념품이 웃돈이 얹어져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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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푸바오 모습을 본떠 제작된 한정판 키링을 판매하는 글이 올라왔다. 푸바오가 머물던 에버랜드가 가죽업체와 함께 내놓은 제품이다. 에버랜드가 6만원에 판매한 이 제품의 중고가는 최근 80만원까지 올랐다.


유료로 판매된 제품뿐 아니라 무료로 배포한 굿즈도 몸값이 수십만원에 달한다. 지난 5일 에버랜드가 어린이날을 맞아 판다 가족 체험 갤러리를 방문한 고객 500명에게 선착순으로 배포한 푸바오 스페셜 배지의 현재 몸값은 60만원이다. 지난달 3일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가는 날 에버랜드가 방문객에게 무료로 나눠준 깃발 역시 최대 2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통업계도 정치권도 판다 모시기
푸바오 굿즈 리셀가 10배 훌쩍…80만원 짜리도 등장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상황이 이쯤 되자 유통업계도 푸바오의 인기에 편승했다. 면세점은 지난달 에버랜드와 함께 한정판 '바오패밀리' 선불카드를 내놨다. 2종으로 푸바오와 지난해 태어난 쌍둥이 판다 '루이·후이바오' 사진으로 카드를 디자인했다.


여행 업계에서도 중국 판다 기지를 방문하는 패키지여행을 내놨다. 푸바오가 격리했던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 기지도 포함했다.



정치권도 마찬가지다. "푸바오에 집착하는 분들의 속내를 모르겠다. 푸바오는 고향으로 간 판다에 불과하다"며 푸바오 열풍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던 홍준표 대구시장은 최근 대구에 판다를 들여올 수 있도록 중국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대구대공원 활성화를 위해 향후 판다를 대구에 데려오는 방안을 구상 중"이라며 "최근 판다의 고장인 중국 쓰촨성 방문 때 관계자들에게 판다 대여를 요청했더니 중앙정부 승인만 받는다면 데려올 수 있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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