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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수출 13.8%↑…7개월 연속 플러스(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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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4월 수출입 동향
車, 사상 최대 수출액 경신
IT, 2개월 연속 전품목 플러스

4월 수출이 14% 가까이 늘어나며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수출 증가세가 7개월 연속 이어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4월 수출입 동향'을 1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4월 수출은 1월에 이어 전년 동월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한 562억6000만달러(13.8%)를 기록하면서 7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달에는 15대 주력 수출 품목 중 13개 품목 수출이 증가, 대다수 품목이 호조세를 보이며 올해 최다 품목 수출 플러스를 달성했다.


4월 수출 13.8%↑…7개월 연속 플러스(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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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디스플레이·컴퓨터·무선통신기기 등 IT품목은 2개월 연속 전 품목 플러스를 기록했다. 합산 수출액도 올해 최고 증가율인 46.6%를 달성, 6개월 연속 증가흐름을 이어갔다. 한국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역대 4월 중 두 번째로 높은 99억6000만 달러로 56.1% 증가하며 6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디스플레이(16.3%) 수출은 14억3000만달러로 올해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하면서 9개월 연속 증가했다. 컴퓨터SSD(76.2%)·무선통신기기(11.4%) 수출도 올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며 각각 4개월,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자동차 수출은 기존 역대 최대 실적인 지난해 11월 65억3000만달러를 넘어선 67억9000만달러(10.3%)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 수출액을 경신했다. 일반기계 수출은 1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되면서 4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인 46억8000만달러(1.5%)를 기록했다. 선박 수출은 5.6% 증가하며 9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으며, 바이오헬스 수출은 올해 첫 두 자릿수 증가율(21.3%)을 기록하며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석유제품(19.0%)은 2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섬유(1.7%)와 가전(9.4%), 자동차 부품(2.9%), 석유화학(12.3%) 수출도 1월 이후 2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4월에는 9대 주요 수출지역 중 7개 지역 수출이 증가하며 대다수 지역에서 우리 수출이 플러스를 기록했다. 대(對)미국 수출은 사상 최대 수출액인 114억달러(24.3%)를 기록, 기존 최대 실적(지난해 12월 113억달러)을 4개월 만에 경신하며 9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대중국 수출(9.9%)은 3월(105억달러)에 이어 100억달러를 상회하는 105억달러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수출이 늘었다. 올해 증가세가 지속 중인 대중남미(38.2%) 수출은 9개 주요 지역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며 4개월 연속 증가했다. 아세안(10.5%)과 일본(18.4%)은 1개월, 인도(18.0%, 역대 4월 중 1위), 중동(1.0%)은 2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4월 수입은 547억3000만달러(5.4%)로 지난해 2월 이후 14개월 만에 증가했다. 에너지 수입액은 125억달러로 원유(17.8%), 가스(21.9%) 수입 증가에 따라 총 14.6% 증가했다. 수입 물량은 정유사 가동률 상승과 발전용·산업용 가스도입 수요 증가에 따라 원유는 12%, 가스는 37% 증가했다. 한편 비(非)에너지 수입은 2.9% 증가한 42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4월 무역수지는 15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11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특히 1~4월 누적 흑자 규모는 작년 전체 무역수지 적자 규모인 103억달러를 초과하는 106억달러를 기록하면서, 2019년 1~4월 126억달러 이후 5년 만에 최대 흑자 규모 달성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분기 전체적으로도 반도체 등 IT품목의 수출 증가세와 작년부터 이어온 자동차·일반기계·선박 등 주력 품목의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수출 플러스 흐름과 흑자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부도 수출 우상향 흐름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금융·마케팅·인증 지원 확대, 업종별·기업 규모별 맞춤형 지원 등 범부처 수출 추가지원대책을 5월 중에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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