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5일 베이징모터쇼 참가
아이오닉 5 N·신형 싼타페 등 선보여
현대자동차가 올해 베이징 모터쇼에서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을 선보였다. 중국에서 고성능 전동화 기술을 앞세워 브랜드 차별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또한 중국 친환경차(신에너지차·NEV) 시장 대응을 위해 현지 배터리 기업인 CATL과의 협업도 강화한다.
25일(현지시간) 현대차는 중국국제전람중심 순의관에서 열린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서 아이오닉 5 N을 선보였다. 아이오닉 5 N은 현대차 고성능차 N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로 현대차의 전동화 기술의 집약체다.
현대차는 N 브랜드의 중국 진출 1년을 맞이해서 아이오닉 5 N을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 공개했다. 기술력의 상징인 고성능 전기차를 중국에 공개하면서 브랜드 경쟁력을 한단계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현대차는 이 모델을 올해 하반기 중국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이날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현지명: 제5세대 셩다)와 투싼(전신 투셩 L)을 중국 시장에 처음 공개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6월 출시한 중국 현지 전략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무파사부터 투싼, 싼타페에 이르는 SUV 라인업을 완성하며 중국 소비자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베이징현대는 세계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 1위 기업인 CATL과 중국 신에너지차(NEV) 대응과 중국 내 전동화 경쟁력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모터쇼 현대차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오익균 현대차 부사장, 오주타오(?周?) 베이징현대 부총경리, 쩡위친(曾毓群) CATL 회장 등이 참석했다.
오 부사장은 "중국 현지화 EV 개발에 있어 중국 대표 배터리 제조사인 CATL과의 협업을 강화해, 현대차의 전동화 기술력과 CATL의 배터리 기술력 조합을 바탕으로 높은 상품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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