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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발레단, 8년만에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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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10~12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유니버설발레단이 오는 5월10~12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드라마 발레의 걸작 '로미오와 줄리엣'을 공연한다.


유니버설발레단이 공연할 '로미오와 줄리엣'은 영국 출신의 드라마 발레 거장 케네스 맥밀란(1929~1992)이 안무한 작품이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맥밀란을 세계적인 안무가의 반열에 오르게 해준 그의 대표작이다. 1965년 영국 코벤트가든에서 초연했으며 당시 40분간의 박수와 43회 커튼콜로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후 영국 로열발레단의 대표 레퍼토리 작품으로 자리잡으며 전세계에서 400회 이상 공연됐다.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 단장은 "'로미오와 줄리엣'은 맥밀란의 독창적인 안무와 세르게이 프로코피에프의 환상적인 음악 속에 담긴 감정과 서사적 심리 흐름이 잘 어우러진 드라마 발레의 정석인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유니버설발레단, 8년만에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 강미선 [사진 제공= 유니버설발레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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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발레단은 맥밀란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2012년 국내 단체로는 처음 공연했으며 2016년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을 기념해 공연했다. 유니버설발레단 창단 40주년을 맞은 올해 8년 만에 세 번째 공연을 올린다.


유니버설발레단의 수석 무용수 강미선, 이현준, 콘스탄틴 노보셀로프는 물론 해외 초청 무용수로 아메리칸발레시어터(ABT) 수석 무용수 서희가 무대에 오른다.


서희는 2005년 ABT에 입단해 2012년 아시아인 최초로 ABT 수석무용수로 승급해 현재 ABT의 주역으로 활동 중이다. 서희와 함께 2022년부터 ABT의 수석 무용수로 활동 중인 브라질 출신의 다니엘 카마르고가 무대를 꾸민다.


지난해 '브누아 드 라 당스'를 수상한 유니버설발레단의 간판 무용수 강미선은 이현준과 호흡을 맞춘다. 콘스탄틴 노보셀로프는 신예 이유림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이유림은 헝가리 국립발레단에서 7년간 활동한 뒤 지난해 유니버설발레단에 입단했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16세기 르네상스 시대를 반영한 무대 세트와 의상이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작품이다. 아치형 출입구와 조각상, 높은 계단과 테라스 등 아름다운 건축물이 무대 위를 장식하고, 무용수들은 고풍스러운 의상과 장신구를 착용하고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무용수들은 고난도 테크닉과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인다. 특히 줄리엣의 심리적 변화와 성장이 드라마 발레의 특성을 잘 보여준다. 줄링엣은 유모와 장난치며 놀던 천진난만한 소녀에서, 겉잡을 수 없는 첫사랑에 빠지고, 비극적 운명에 절망하며, 원치 않는 약혼자를 강요하는 아버지에게 반항하고, 주체적으로 자신의 사랑을 책임지는 여인으로 변화하면서 극적인 감정 연기를 선보인다. 줄리엣은 특히 3막에서 오랫동안 관객을 정면으로 바라보며 깊은 고뇌를 드러낸다. 달빛 아래 펼쳐지는 사랑스러운 발코니 파드되와 캐퓰릿가의 가면 무도회, 베로나 광장에서의 싸움, 2막 머큐쇼와 티볼트의 죽음 등도 눈길을 끄는 장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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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발레단의 로미오와 줄리엣 입장권은 예술의전당과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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