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원 스페이스 멀티 유즈(One Space Multi Use)’ 콘셉트의 H시리즈를 선보이며 주거공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업그레이드 한 ‘H 트랜스포밍 월&퍼니처Ⅱ’는 2022년 처음으로 선보인 무빙 수납장에 벽체 매립형 가구를 추가해 주방에서 거실로 연결되는 공간의 활용성을 극대화한 설계 상품이다. 버튼 하나로 대형 수납장을 이동시키고, 리모컨을 조작해 벽에 매립돼 있던 다이닝 테이블과 의자를 한 번에 배치할 수 있게 했다.
무빙 수납장을 거실 쪽으로 배치하면 식료품이나 주방용품 등 다양한 물건을 보관할 수 있는 대형 팬트리, 플랩장, 폴딩체어를 이용한 홈오피스로 활용할 수 있다. 플랩장 내 사무용품, 노트북, 책 등을 배치할 수 있도록 확보된 공간에, 콘센트와 조명도 내장돼 필요 시 간편하게 사무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무빙 수납장을 주방 쪽으로 이동시키면 ‘다이닝 공간’과 ‘홈짐’으로 변신한다. 벽면에 매립된 4인용 식탁과 의자를 펼치면 식사가 가능한 공간이 마련된다. 다이닝 공간으로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접어둬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다. 식탁과 의자는 전동식으로, 리모컨 조작만으로 접고 펼칠 수 있다. 무빙 수납장 전면에는 스마트 미러 일체형 도어를 설치해 미디어 헬스케어 기능을 더했다.
현대건설은 대형 가구를 이동해야 한다는 점에서 고하중을 버티는 설계를 적용했다. 각종 장치로 안전성도 확보했다.
H 트랜스포밍 월&퍼니처Ⅱ는 지난해 9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2023 굿디자인 어워드’의 우수디자인(GD)으로 선정되며 고급 주거상품의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향후 디에이치와 힐스테이트 브랜드에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가족 구성이나 소비자의 니즈, 라이프 스타일 등이 다양해지고 있다"며 "주거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술로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거주자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현대건설 공동주택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부여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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