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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LG서 방한 첫일정..'AI 리더십'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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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타워 도착…조주완 LG전자 사장과 회동
AI사업 등 논의할 듯
韓 AI반도체 질문엔 함구

10년 만에 한국을 찾은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28일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을 만나기 위해 LG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인공지능(AI) 사업 리더십 확보 방안 등을 논의한 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회동할 예정이다.


저커버그 CEO는 이날 오후 12시23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 동관 지하주차장으로 입장했다. 오전 11시15분께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보다 1시간가량 늦었다. 현장에선 '서울 강남 메타코리아 본사에서 5개 이상 확장현실(XR) 스타트업 관계자와의 미팅에 참석하기 위해서가 아니었느냐'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저커버그 CEO는 'LG랑 무슨 사업 관련 협력을 할 예정인가'라는 질문과 '한국 AI 반도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대해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VIP 전용 엘리베이터로 이동했다. '안녕하세요(Hi, There)'로 보이는 입모양을 내는 모습은 포착됐지만 목소리는 내지 않았다.


저커버그, LG서 방한 첫일정..'AI 리더십' 논의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28일 오후 12시23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 동관 지하주차장으로 입장하는 모습.[사진=문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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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CEO는 조 사장 등과 LG전자 스마트TV 플랫폼 웹OS를 메타 XR 플랫폼과 연동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논의를 한다. 논의가 진전되면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관계사와 메타 간 협업 폭도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단순 하드웨어 제조사가 아닌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 전환을 골자로 하는 '비전2030'을 지난해 7월 발표한 바 있다. 자사 스마트 TV 플랫폼 웹OS 등에 들어가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메타는 현재 거대언어모델(LLM) '라마3'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GPT), 구글(제미나이), 아마존웹서비스(올림푸스) 등과의 경쟁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LG전자 웹OS 및 프리미엄 가전제품과 라마3 간 시너지를 내기 위해 다양한 사업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혼합현실(MR), XR 헤드셋 관련 논의도 진행했다. MR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장점을 모은 헤드셋인데, 메타는 MR 헤드셋 ‘퀘스트’ 시리즈를 출시했다. 다만 애플이 400만원대 XR 헤드셋 비전 프로를 내놓으면서 메타도 애플, 구글 진영 등에 대응할 신제품 출시 압박이 커졌다. LG전자는 메타 퀘스트의 설계와 제작을 하고 있다.


저커버그, LG서 방한 첫일정..'AI 리더십' 논의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28일 오후 12시23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 동관 지하주차장으로 입장하는 모습.[사진=문채석 기자]

메타의 목표는 애플 '비전 프로'를 능가하는 XR 헤드셋을 출시하는 것이다. 빠르면 내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저커버그 CEO는 이날 오후 이 회장과도 연쇄 회동할 예정이다. 만찬을 가질 가능성이 크다. 구체적 회동 시간과 장소는 알려지지 않았다.


저커버그 CEO는 이 회장과도 라마 관련 사업 논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부 입장에서는 메타라는 대형 고객사 칩 위탁생산 수주 논의를 하거나 이에 준하는 전략적 협업을 맺을 기회다.


메타의 목표는 인간 혹은 그 이상의 지능을 갖춘 범용인공지능(AGI) 기술 생태계 구축이다. AGI 생태계 구축 목표로 미국 인디애나주에 8억달러 규모 AI 데이터 센터를 짓고 있다. 메타는 올해 안에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H100 35만개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양질의 AI 반도체 칩 확보가 절실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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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CEO는 다음 날 윤석열 대통령과도 AI 관련 면담을 한다. 전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도 만나 AI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저커버그 CEO와 면담해 AI 반도체 등 첨단기술 분야에 대한 정부 투자 확대 의지를 밝히고 국내 기업과의 협업을 요청할 것으로 관측된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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