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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설비투자 늘고 가동률 상승…AI가 거대한 촉매제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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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반도체제조장비재료협회(SEMI) 발표
1분기 메모리 분야 설비투자액 10% 증가
팹 가동률 70% 상승…생산능력도 확대

올해 세계 반도체 제조 산업이 업황 부진을 극복하고 본격적인 회복 흐름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당장 1분기부터 설비투자 규모가 늘고 팹(공장) 가동률이 상승 곡선을 그릴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인공지능(AI) 기술이 최첨단 반도체 수요를 유발하는 거대한 촉매제가 될 것이란 전망도 있다.


"반도체 설비투자 늘고 가동률 상승…AI가 거대한 촉매제 될 것" [이미지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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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반도체제조장비재료협회(SEMI)는 반도체 시장조사업체인 테크인사이츠와 발행하는 '반도체 제조 모니터링 보고서' 최신 자료에 기반해 21일 이같이 밝혔다.


1분기 메모리 반도체 부문 설비투자액은 전분기보다 9% 늘고 전년 동기보다는 10% 늘어날 전망이다. 비메모리 반도체 부문 설비투자액은 전분기보다 16%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년 동기보다는 그 규모가 줄 수 있다는 게 SEMI 설명이다.


팹 가동률은 지난해 4분기(66%)에 이어 올 1분기(70%)까지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팹 생산능력은 지난해 4분기 1.3% 늘었으며 1분기에도 비슷한 수치로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해 장비 투자액은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올 상반기엔 통상적인 비수기 효과로 규모가 대폭 줄어들 수 있다.


전자 제품 및 집적회로(IC) 판매의 경우 지난해 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 늘어나면서 2022년 하반기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1분기에도 전년 동기보다 3%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IC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0% 늘어난 상태로, 1분기의 경우 18% 증가할 전망이다.



보리스 메토디에프 테크인사이츠 디렉터는 "전체적인 IC 시장이 올해 성장하고 있으나 자동차 및 산업용 반도체에 대한 성장세 둔화로 아날로그 반도체 시장의 성장이 제약받고 있다"며 "하지만 인공지능(AI) 기술이 최첨단 반도체 수요를 유발하는 거대한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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