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매일 오전 10시에 1인 1매씩
"지역관광 활성화 위해 비수도권 한정"
정부가 '여행가는 달(3월)'을 맞아 숙박 할인권 11만 장을 배포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7일부터 매일 오전 10시에 온라인 여행사 마흔여섯 곳이 참여한 채널 마흔 개를 통해 1인 1매를 선착순으로 발급한다고 20일 전했다.
김근호 문체부 관광산업정책관은 “숙박비 인상 부작용이 없도록 참여 업체에 주의를 당부하는 한편 과도한 가격 인상 시 지원금을 정산하지 않는 등 조치할 예정”이라며 “국민이 부담 없이 여행을 즐기고 내수도 활성화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숙박 할인권을 사용하면 5만 원을 초과하는 숙박상품(27일~4월 14일 입실) 예약 시 3만 원을 할인받는다. 적용 대상은 호텔, 콘도, 리조트, 펜션, 농어촌 민박 등 국내 숙박시설이다. 미등록 숙박시설과 대실에는 사용할 수 없다. 문체부 관계자는 "지역관광 활성화 취지에 따라 비수도권 지역(서울·경기·인천 제외) 숙박시설로 한정해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할인권 유효기간은 발급 다음 날 오전 7시까지다.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소멸한다. 미사용자는 이튿날 오전 10시부터 재발급받을 수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에 숙박 할인권을 사용한 사람도 새롭게 발급·이용할 수 있다"며 "6월 '여행가는 달'에도 숙박 할인권을 추가로 배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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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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