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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요금, 내려간게 70만원…파리 갔다가 요금 폭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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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기간 앞두고 에어비앤비 신규 숙소 늘어

올여름 프랑스 파리 올림픽 기간 파리의 호텔 객실 가격이 하룻밤 평균 70만원 안팎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몽드는 파리 관광청의 통계를 인용해 2월 초 기준 올림픽 기간 파리 시내의 평균 1박 요금은 522유로(약 74만원)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9월 기준 평균 759유로(108만원)에서 30만원가량 급락했다. 프레데리크 오카르 파리시 관광 담당 부시장은 "우리는 호텔업체들에 '가격을 너무 올릴 경우 사람들이 에어비앤비 같은 대안을 찾을 테니 그러지 말라'고 말했다"며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 작동해 가격이 내려갔다. 이는 반가운 소식"이라고 말했다.


1박 요금, 내려간게 70만원…파리 갔다가 요금 폭탄 맞는다 [이미지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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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가격이 내려간 건 앞서 스포츠 연맹들이 사전 예약해 둔 객실 중 일부가 1월에 취소돼 공급이 다소 늘어난 것과도 영향이 있다. 프랑스 호텔 및 레스토랑 협회(GHR)의 파비엔느 아르두앙 부회장은 "객실이 많을수록 가격은 더 내려간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해 7월 파리의 객실 요금이 평균 202유로(약 28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522유로는 지나치게 높은 가격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외부 손님이 대거 몰리는 패션위크나 파리 에어쇼 기간의 숙박 요금과 비교해도 비싼 수준이다.


특히 숙박 예약 플랫폼 부킹닷컴에 등록된 파리 9구의 한 3성급 호텔은 1박 요금이 최저 350유로(약 50만원)로, 평소 가격의 두배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전문가들은 바가지요금을 피하려면 숙박 예약 플랫폼보다 호텔 측에 직접 연락해 예약할 것을 추천하고 있다.


올림픽 기간을 대비해 공유 숙박 플랫폼 에어비앤비에 신규 등록하고 있는 숙소들도 대거 늘고 있다. 파리 관광 숙소 분석센터는 지난해 말 기준 에어비앤비에 등록된 파리 숙소는 7만개로, 지난해 9월 이후 매달 3000개의 신규 숙소가 등록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런 추세는 올여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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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에 처음 숙소를 등록한 집주인들은 일단 가격을 높이 책정해둔 상황이다. 단기 임대 정보 분석 업체인 에어디엔에이(AirDNA)는 이번에 신규 등록된 숙소들의 올림픽 기간 1박 평균 요금이 542유로(약 77만원)라고 밝혔다. 이는 예약이 이미 완료된 기존 숙소들의 평균 1박 요금 361유로(약 51만원)의 1.5배가량이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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