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이달 7일부터 13일까지 7일간 ‘2024년 설 종합대책’ 추진 기간을 운영한다. 구민이 안전하고 따뜻한 설 연휴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 나눔, 교통, 생활편의, 물가 등 5대 분야에 집중했다.
안전 분야는 정비사업 및 재정비·재개발구역 등 재난취약시설에 대한 특별점검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을 진행한다. 한파를 대비해 제설대책본부도 운영한다.
나눔 분야는 저소득 구민 약 1만3000여 명과 22개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위문금과 위문품을 전달하고, 동과 복지지설 별로 기부나눔 행사도 진행한다. 독거 어르신과 증증장애인을 대상으로 안전 확인을 강화하고 연휴 기간에 아동 급식도 지원한다.
이달 9~12일까지 교통상황실도 운영한다. 불법 주·정차 특별단속은 물론, 관내 초·중·고 20곳, 종교시설 5곳, 공영주차장 4곳 총 29개의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해 교통 불편을 해소할 예정이다.
생활편의 대책도 마련했다. 9~12일까지 성북구보건소 1층에 응급진료상황실을 운영하면서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등을 안내한다. 구민이 쾌적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청소상황실을 운영해 청소 민원 접수와 쓰레기 수거 상태를 점검한다. 빨리처리기동반을 통해 다중이용지역과 버스중앙차로 등에 대한 청소와 순찰도 강화한다.
설 명절 물가안정을 위한 물가대책은 지난달 17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통해 성수품 수급과 가격 동향을 파악해 불공정행위를 단속하고 가격표시제 이행실태에 대한 일제 점검도 하고 있다.
전통시장 설 명절 특별행사, 7개 골목형상점가에 대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 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성북사랑상품권 40억원을 발행했으며,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공사대금 및 인건비 30억원도 신속집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설 연휴 기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재난 및 각종 사건·사고 등 유사시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2024년 설 연휴에 대한 24시간 대응체계를 구축해 주민 모두가 풍요롭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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