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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뽑기 기계에 갇힌 3살, 들어갈 땐 쉬웠는데…나올 땐 '합동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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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센터 인형뽑기 기계에 갇힌 남아
인형뽑기 기계 유리 파손해 구조

호주에서 세 살짜리 남자아이가 인형뽑기 기계 안에 들어갔다가 빠져나오지 못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 경찰은 결국 기계의 전면 유리를 파손해 아이를 무사히 구조했다.


1일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지난달 27일 호주 브리즈번 카팔라바의 한 쇼핑센터에서 세 살배기 이든이 인형뽑기 기계 안에 갇혀 브리즈번 경찰관들이 출동했다고 보도했다. 이든은 그의 부모님이 지켜보지 않을 때 기계 안으로 기어들어 간 것으로 알려졌다.


인형뽑기 기계에 갇힌 3살, 들어갈 땐 쉬웠는데…나올 땐 '합동작전' 인형뽑기 기계 안에 갇힌 이든. [이미지출처=퀸즈랜드 경찰청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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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인형뽑기 기계의 창을 두드려보며 소재가 유리인지, 투명 아크릴 수지인지 먼저 확인했다. 유리임을 확인한 경찰관은 유리를 깨기 전 아이의 아버지에게 "이든을 뒤쪽 구석으로 데려가 줄 수 있겠나"라고 요청했다. 이든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였다. 당시 이든은 볼풀장에서 노는 것처럼 미소를 짓고 있었다.


이든의 아버지는 뒤쪽 모퉁이를 가리키며 "뒤쪽으로 가"라고 말했으나, 이든은 움직이지 않았다. 이에 이든의 어머니는 기계 뒤쪽으로 갔고, 그의 아버지가 "엄마한테 가"라고 말하자 이든은 그제야 뒤쪽 모퉁이로 움직였다. 이든은 유리를 부수기 전 눈을 가리는 등 경찰의 지시에 따랐다.


이윽고 경찰들은 유리를 깼고 파편이 인형뽑기 기계 주변으로 떨어졌다. 이후 경찰은 무사히 아이를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해외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아이가 장난감을 하나씩 가져가기를 바란다", "그는 단지 인형들과 놀고 싶은 마음이 컸을 뿐"이라고 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인형뽑기 기계를 열 수 있는 열쇠가 왜 없는지에 대해 지적했다. 또 부모의 부주의함을 탓하는 댓글도 나왔다. 한 누리꾼은 "이든의 부모가 자녀를 제대로 보지 않았기 때문에 생긴 일"이라고 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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