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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 관람객 코로나 이전의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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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극장 관객수 1억2514만명
팬데믹 이전 평균의 56.6%
"중소규모 한국영화 흥행 드물어"

지난해 극장 관람객 수와 매출액이 코로나19 발생 이전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코로나19 유행이 끝나고 일상이 회복됐지만 다양한 콘텐츠 플랫폼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이 굳이 극장을 찾지 않고 있는 것이다. 극장에서 볼만한 흥행 영화들이 부족한 것도 더딘 관람객 수 회복으로 이어졌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 영화산업 결산 자료'를 보면 지난해 극장을 찾은 관객수는 1억2514만명으로 전년 대비 10.9% 증가했지만, 팬데믹 이전 평균(2억2098만명)과 비교해 56.6% 수준에 그쳤다. 연간 누적 매출액은 1조2614억원으로 전년 대비 8.7%(1012억원) 늘었지만, 팬데믹 이전 평균(1조8282억원) 3분의 2 수준인 69.0%를 나타냈다.


영화관 관람객 코로나 이전의 '반토막' 서울시내 영화관 전경[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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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유행 이전 극장가는 관객으로 붐볐다. 텐트폴(성수기 대작 영화) 개봉으로 천만 영화가 여러 편 나왔다. 수년간 연간 관객수는 2억명을 돌파했다. 1년에 한 명당 영화 4편을 극장에서 봤다는 뜻이다. 하지만 팬데믹 이후 영화관은 얼어붙었다. 2022년 극장을 찾은 전체 관객수는 1억1280만명에 불과했고 지난해도 1000만명 증가한 1억2514만명에 그쳤다.


특히 지난해 한국영화 총 관객수는 6075만명, 매출액은 5984억원으로 전년 대비 5.2%(326억원) 줄었다. 팬데믹 이전 평균(9287억원)의 64.4% 수준을 기록했다. 영진위는 "한국영화는 두 편의 '천만 영화'를 만들어내는 성취도 있었지만, ‘중박 흥행’ 영화를 찾기 어려워 아쉬웠다"며 "중소규모로 제작돼 300~500만명을 모은 영화가 드물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에 이어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이 1000만 관객을 모았지만, 2022년 11월 개봉한 '올빼미'(감독 안태진) 이후 반년 가까이 손익분기점을 넘긴 영화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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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추석 등 전통적인 성수기로 꼽혔던 시기에 개봉한 수백억 대작들이 힘을 쓰지 못하면서 부진했다. 손익분기점을 넘긴 영화는 '범죄도시3' '서울의 봄' '밀수'(감독 류승완)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 '30일'(감독 남대중) '잠'(감독 유재선) 등 7편이다. 개봉한 영화 대부분이 관객을 불러들이지 못하면서 반토막 난 관객 수가 좀처럼 회복되지 못했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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