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과학기술원(SAIST)은 세종대 대양AI센터에서 첨단신약개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첫 번째 주제로는 ‘미토콘드리아 대사조절을 통한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이 논의됐다. 박영민 세종대 스마트생명산업융합과 교수는 “급속한 노령화와 맞물려 난치성 질환 그중에서도 암 및 알츠하이머 치매를 포함한 퇴행성 신경질환을 앓는 환자의 수가 급격한 증가세”라며 “최우선으로 관련 분야의 협력 연구를 통해 성과의 극대화를 도모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양현옥 세종대 스마트생명산업융합과 교수는 ‘난치성 질환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천연물 소재 발굴'을 발표했다. 양 교수는 “천연물 소재는 천연물 의약품, 건강기능 식품, 기능성 화장품 등 크게 3가지로 활용된다”며 "특히 전통 의학 정보를 활용해 발굴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부작용을 예측함으로써 의약품 등을 위한 소재 발굴 시 매우 유리하다"고 말했다.
마지막 발표는 ‘인공지능 기반 난치병 치료제 후보물질 개발’이었다. 박황서 세종대 바이오융합공학과 교수는 “신약후보물질의 약효와 독성은 생체분자와의 3차원적 상호작용에 의해 결정되는 반면 기존 인공지능 신약 개발 기법들은 후보물질을 1차원 혹은 2차원적으로 묘사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순수 양자역학과 전자기학 기반의 3차원 표현자를 개발해 인공지능 프로그램에 도입함으로써 신약후보물질의 약효와 다양한 약리학적 물성을 동시에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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