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내년부터 '서울아리수본부'로 기관 이름을 변경한다고 17일 밝혔다. 1989년 본부 출범 이후 34년 만이다.
서울특별시 상수도사업본부라는 이름은 한자인데다 길어 소통이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또한 '상수도'라는 단어의 의미가 시민에게 매립 노후관을 연상시켜 이미지를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한다고 본부는 판단했다.
이에 인지도가 높은 서울 수돗물 브랜드 '아리수'를 적극 활용해 새로운 기관명과 CI(기업이미지) 개발을 추진했다. 영문 이름도 기존 '서울 워터웍스 어소리티(Seoul Waterworks Authority)'에서 '서울 워터(Seoul Water)'로 바꾼다.
지난 15일 기관 명칭 변경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안이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본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서울아리수본부로 새롭게 출발하게 된다.
시는 명칭 변경과 함께 2026년까지 서울시민이 아리수를 먹는 비율을 50%까지 끌어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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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2026년까지 집으로 찾아가는 무료 수도꼭지 수질검사를 100만 건 추진할 계획이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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