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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연말연시 택시 심야 승차난 종합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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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연말연시를 앞두고 택시 심야 승차난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택시 공급 확대, 올빼미버스 증차 등을 중점으로, 작년부터 시행 중인 지하철 1시 연장 운행까지 더해 연말 수요에 맞춘 교통 수송력 증대와 귀가 지원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연말연시 택시 심야 승차난 종합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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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11월 말부터 12월 연말까지 시민들의 심야 이동을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심야 택시, 버스 운영 확대를 중심으로 하는 ‘승차난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먼저 연말 심야시간에 증가가 예상되는 이동수요에 대비코자 택시업계 및 플랫폼사와 협력하여 심야시간 택시 2500대를 추가 공급(목표 2만4000대)하고, 주요 버스노선의 막차 연장 운행 및 ‘올빼미버스’ 연말 한시 증차 등 심야운행 대중교통을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심야시간 수요집중 지역의 승차대기 발생을 완화하기 위해 택시업계와 협력하여 승차대기 발생 예상지역 12곳에 임시 택시승차대를 설치하여 택시와 승객을 1:1매칭함으로써 질서있는 택시 승차를 유도한다. 임시승차대는 강남역(2개소), 홍대입구역(2개소), 종로2가, 건대입구, 상암, 여의도역, 서울역(2개소), 용산역, 수서역에 설치 예정이다. 임시 택시승차대는 이달 30일부터 매주 목,금요일 총 8일, 택시 수요가 가장 집중되는 23시 30분부터 익일 1시 30분까지 2시간 동안 설치·운영된다.


택시 플랫폼사에서도 택시기사의 심야시간 택시 운행을 독려하기 위해 인센티브 지급 및 안내 등을 적극 실시해 공급 확보에 함께 나설 예정이다. 참여사는 카카오 택시, 타다 택시, 아이엠 택시, 우티 택시, 티머니 온다택시 등 시민 이용이 많은 회사다.


택시 공급을 늘리는 것 외, 12월 4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홍대입구, 강남역 등 주요 민원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16시 30분부터 다음날 2시 30분까지 단속반 86명을 투입하여 목적지에 따른 승차 거부 행위, 거짓 예약표시등을 켜두거나, 택시표시등을 소등한 채로 승객을 골라태우는 행위 등을 집중단속하여 시민들이 편리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버스 관련 대책으로는 다음달 15일부터 연말까지 서울시내 이동수요 밀집 11개 주요 지점을 경유하는 87개 노선의 시내버스의 막차시간을 새벽 1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11개 주요 지점은 홍대입구, 강남역, 종로2가, 영등포, 신촌, 역삼, 여의도, 건대입구, 서울역, 명동, 구로역 등 연말 동안 이용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되는 주요 지역이다. 그리고, 같은 기간 심야버스인 올빼미버스 14개 전노선의 운행대수를 각 2대씩 한시적으로 증차하여 총 167대를 운행한다.


끝으로 시는 택시기사가 고령화되고, 법인택시 기사의 유입이 어려운 현 상황에서 심야시간 운행하는 택시 공급을 늘리기 위해서는 법인택시 리스제 도입, 선취업 후 운전자격 취득제 도입 등 제도 개선이 이루어져야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올해 연말도 시민들의 야간시간대 이동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지원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교통 현장 일선의 운수업계, 플랫폼 업계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할 뿐만 아니라, 선제적으로 택시, 대중교통 수송력을 증대해 연말연시 기간 시민들의 안전하고 빠른 귀가를 지원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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