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일선 학교의 공문서 처리 부담 경감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 시행한다.
도교육청은 지난 3월 학교 업무 제도 개선을 통해 학교가 교육활동에 전념하도록 ‘학교업무개선담당관’을 신설한 데 이어 외부 기관에서 학교로 가는 공문서 감축과 외부공문 유통시스템을 개선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우선 교(직)원단체에서 학교로 보내는 외부공문은 도교육청 담당 부서(협력지원과, 노사협력과)로 수신처를 일원화하기로 했다. 담당 부서가 사안에 따라 공문 게시 및 담당 부서(학교)로 지정·이송하게 된다.
또 홍보성 외부공문은 단순 홍보 및 안내, 행사 홍보 등 공문 게시기준을 신설하고, 경기도교육정보기록원의 인력 충원으로 외부공문 게시를 확대해 학교 행정업무를 경감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교육(지원)청과 직속 기관에서 학교로 보내는 내부공문도 감축한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공문 게시제 확대 ▲공문생산 이행사항 강화 ▲공문(핵심용어·학교실행) 표시제 신설 ▲부서장과 기관 평가 반영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이운재 도교육청 학교업무개선담당관은 "이번 종합 대책은 임태희 교육감의 특별 지시사항으로 여러 부서가 함께 논의해 마련했다"라며 "종합 대책에 포함된 여러 과제를 추진해 학교가 체감할 수 있는 업무경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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