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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으로 사회적 책임 실현한 기업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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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회 국가생산성대회 유공자 포상
제니엘 박인주 회장 금탑산업훈장 수훈

올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끄는 생산성 향상'의 주역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국가생산성대회다. 국가생산성대회는 산업 현장에서 생산성 향상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모범사례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포상한다. 특히 올해는 생산성 혁신 활동과 함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에 최선을 다해 사회적 책임 실현을 다양하고 적극적인 방법으로 실천하고 있는 기업이 수상해 의미를 더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방문규)와 한국생산성본부(회장 안완기)는 31일 대한상공회의소 서울 국제회의장에서 수상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47회 국가생산성대회'를 개최했다. 국가생산성대회는 국가 경쟁력 강화의 핵심인 생산성 혁신의 중요성을 알리고 생산성 선도기업과 유공자를 발굴해 포상하는 생산성 분야 국내 최고 권위의 행사다. 1975년부터 시작해 모범적 생산성 향상을 이룩한 유공자와 단체를 발굴·포상하고 있다.


ESG 경영으로 사회적 책임 실현한 기업 돋보였다 박인주 제니엘 회장이 31일 대한상공회의소(서울) 국제회의장에서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으로부터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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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행사는 장영진 산업부 1차관, 안완기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박노섭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상근부회장, 심사위원장인 정갑영 연세대학교 전 총장을 비롯해 수상기업과 산업계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하지 못한 이들을 위해 유튜브를 통한 동시 중계도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박인주 제니엘 회장이 금탑산업훈장을, 윤태양 삼성전자 부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18명의 유공자와 35개 기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박 회장은 37년간 종합 인적 자원(HR) 서비스 및 아웃소싱 산업의 혁신을 이루고 다방면으로 사업을 확장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 생산성 향상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니엘은 1996년 설립해 카드 배송 사업을 시작으로 채권관리, 콜센터 업무를 거쳐 아웃소싱 업무로 확장해 성장한 회사다. 기존의 인력 채용 중심 아웃소싱 모델에서 벗어나, 종합 HR 모바일 솔루션인 '제모스'를 개발했으며 병원 환자이송 프로그램, 판매관리 시스템, 물류 일용직 관리 시스템 등 다양한 IT시스템을 구축해 아웃소싱 서비스 산업의 생산성을 높였다.


박 회장은 특히 회사의 미션으로 '일하고 싶은 사람이 마음껏 일할 수 있는 행복한 사회 구현'을 제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및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사업 등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전국 25개 취업 지원 센터를 통해 연간 약 20만 명의 일자리 창출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했다.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회적기업 제니엘플러스를 통해 120여명의 장애인이 일하는 카페 5개도 운영하고 있다. 또 비영리 재단인 푸른꿈일자리재단을 설립해 매년 800여명의 경력단절 여성과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을 지원하고 있다.


ESG 경영으로 사회적 책임 실현한 기업 돋보였다 윤태양 삼성전자 부사장이 31일 대한상공회의소(서울) 국제회의장에서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으로부터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윤태양 삼성전자 부사장은 메모리 제조 부문 경쟁력 초격차를 확보하고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설비를 구축하는 등 우리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삼성전자는 인류의 삶과 환경 보전에 기여한다는 환경경영 이념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친환경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글로벌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생산 현장부터 제품까지 친환경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제조 공정에서의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공정 가스 처리, 에너지 절감에 집중하고 있으며 탄소감축위원회를 설립해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을 수립, 분기마다 감축 실적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지난해 선언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신환경경영전략'에는 2050년 직·간접 탄소 순배출 제로화 달성 계획이 담겼다. 이를 위해 초저전력 반도체, 전력 사용 절감 전자제품개발 등 혁신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또 상생을 위해 스마트 공장 각 분야 전문가를 중소기업에 파견해 생산 시스템 자동화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약 2800개 이상의 업체를 지원 중이다.



이날 국가생산성대회에 참석한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생산 인구 감소. 잠재 성장률 하락, 국제 정세 불안정 등 최근 어려운 경제 여건 타개를 위해서는 기업의 생산성 혁신이 중요하다"며 "정부도 규제개선, 투자 확대 지원 등 기업환경 개선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차관은 이어 "수출 회복세의 플러스 전환을 위해서는 민·관 합동 총력대응이 필요하다"며 "'정부와 기업은 한 몸'이라는 자세로 기업애로 해소를 위해 규제개혁과 현장 소통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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