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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사업 10년, 꽃 피우는 LG…연간 영업익 3%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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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年 3.1% 기록 전망"
달성 시 흑자 전환 2년만 쾌거
주문 받으면 최소 3년 실적반영

LG전자가 전장(자동차 전기·전자장치) 사업 10년 만에 영업이익률 3% 달성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꾸준히 수주잔고, 매출을 늘려가며 외형을 키워왔고 작년 연간 기준 첫 흑자 전환을 하면서 수익성도 높여가고 있다. 내년에는 연간 영업이익률이 3%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미 분기 영업이익은 3%를 넘어섰다는 분석도 있다.


자동차 업계 조사 결과 국내 차 부품업체 영업이익률은 3%대다. 상위 100개 업체 평균 영업이익률은 작년 상반기 3.02%, 올 상반기 3.28%다. LG전자 VS본부가 내년에 연간 영업이익 3%를 기록하면 흑자전환 2년 만에 차 부품업체 평균 수준으로 수익성을 끌어올린다는 의미다. 영업이익률은 매출 대비 영업이익 비중이다.


LG전자는 VS(전장)사업본부가 연말 수주잔고 100조원, 연 매출 10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수주잔고 100조원을 쌓는 과정에서 LG전자는 사업 초기 일감을 늘리기 위해 수익성이 다소 낮은 주문도 일단 확보했다. 이후 현대자동차, 제너럴모터스(GM), 르노 등 세계적인 완성차 업체 고객을 유치하면서 '돈 되는' 주문을 점차 늘렸다. 통상 한 번 완성차 업체 주문을 받으면 약 3년은 부품 연구개발(R&D), 생산, 공급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계약 시점으로부터 최소 3년 뒤까지는 회사 실적에 고스란히 반영된다. 계약 후 3년간은 영업이익률이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다. LG전자 관계자는 "전장 사업 초기에는 실력을 (완성차 업체에) 보여줘야 하는 입장이다 보니 수주량을 늘리는 방향으로 사업을 하다가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른 뒤에는 협상력이 생긴 것이 사실"이라며 "지금 실적은 2~3년 전 따낸 수주가 반영된 것"이라고 했다.

전장사업 10년, 꽃 피우는 LG…연간 영업익 3% 도전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지난달 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3'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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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본부 영업이익률을 높이는 것은 LG전자의 숙원이다. LG전자는 지난 10일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면서 "전장 사업이 조만간 회사 전체 성장을 주도하는 주력 사업 반열에 순조로이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수주잔고, 매출은 사업 시작 초반부터 안정적으로 늘리고 있었다. 시장의 관심은 언제 흑자 전환을 하는지(수익성)였다. 작년 말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회사 성장을 주도하는 수준으로 올라서려면 영업이익률을 3~5%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는 평가다.


VS본부 연간 영업이익률은 2021년 -14%, 작년 2%였다. 올해 추정치는 1.6%, 내년은 3.1%다. 분기별로는 작년 2분기 2.5%, 3분기 4.1%, 4분기 1.3%, 올 1분기 2.3%로 4분기 평균 2.6%였다. 2021년 GM '쉐보레 볼트 TV' 리콜 과정에서 발생한 일회성 비용 1510억원을 제외하면 2분기 영업이익률은 3.4%다(반영하면 -2.3%). 3분기 전망치는 4.8%, 4분기는 2%다. 분기별 영업이익률 추정치가 2~3%대를 유지하고 연간 추정치가 3%를 웃도는 것은 시장이 LG전자 VS본부 영업이익률 3% 달성을 시간문제로 해석한다는 뜻이다.


전장사업 10년, 꽃 피우는 LG…연간 영업익 3% 도전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지난달 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고 있는 'IAA 모빌리티 2023' 전시장에서 마그나 부스를 방문해 마커스 크나벨 마그나 인터내셔널 수석 마케팅매니저, 요르크 고튼도르스트 수석 부사장,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과 대화하고 있다.[사진출처=연합뉴스]

일찍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VS본부), e파워트레인(LG마그나), 램프(ZKW) 3대 사업모델을 구축해둔 것이 안정적인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인포테인먼트 분야 매출이 전체의 60%가량을 차지한다. 당장 LG마그나 e파워트레인 쪽에서 하반기 멕시코 공장, 2025년 헝가리 공장이 준공되면 전장 사업 포트폴리오 쏠림 현상도 완화될 전망이다. LG마그나는 첨단 운전자보조 시스템(ADAS), 자율주행 관련 솔루션 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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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지난달 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유럽 최대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3'에서 마그나 부스에서 디바 일룽가 마그나 파워트레인 사장을 만나 "마그나와 협업해 글로벌 전장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전기차와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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