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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차관 "고금리 장기화 우려…적기 시장 안정조치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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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미국 국채금리 상승세와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과 관련해 3일 "과도한 시장 쏠림 현상 등이 발생할 경우 적기에 시장 안정 조치를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오후 부내 시장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해 국내외 금융·외환 등 시장 상황을 점검하며 이같이 말했다.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내 금융·외환·채권시장 담당 부서가 참여했다.

기재차관 "고금리 장기화 우려…적기 시장 안정조치 시행" 김병환 기재부1차관이 2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범부처 지역투자 지원 TF 제1차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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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차관은 추석연휴 기간 중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위험이 11월 중순으로 연기되고, 지난달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6월부터 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한 가운데 수출도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양호한 감소율을 보이는 등 시장 불확실성 완화 요인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지난달 금리를 동결하면서도 고강도 긴축을 장기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다.


김 차관은 "관계기관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통해 긴장감을 놓지 않고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에 각별히 경계해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과도한 시장 쏠림 현상 등이 발생할 경우 기존 마련된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적기에 시장안정 조치를 신속히 시행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세종=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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