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뉴욕증시]'예상 부합' PCE 소화하며 혼조…다우 0.48% ↓

시계아이콘01분 1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31일(현지시간) 나흘간의 랠리를 끝내고 보합권에서 혼조 마감했다. 인플레이션 지표 중 하나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전월보다 소폭 상승한 여파다. 시장은 숨고르기에 나서며 다음달 1일 발표되는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 지표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168.33포인트(0.48%) 하락한 3만4721.91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 역시 7.21포인트(0.16%) 내린 4507.66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만 15.66포인트(0.11%) 오른 1만4034.97에 마감했다.


이번주 내내 펼쳐진 나흘간의 랠리로 손실을 일부 줄였지만 뉴욕증시 3대지수는 8월 한 달간 손실을 피하진 못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36% 하락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77%, 2.17% 떨어졌다.


종목별로는 세일즈포스가 비용절감에 힘입어 2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한 후 2.99% 상승했다. 이 회사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86억 달러로 전망치(85억3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도 2.21달러로 예상치(1.90달러)를 상회했다. 델은 1.01%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0.18% 상승해 강보합을 나타냈다.


이날 미국 증시는 상무부가 발표하는 PCE 물가 지표를 주목했다. 상무부 집계 결과 7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3% 올랐다. 전월(3.0%) 대비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연방준비제도(Fed)가 눈여겨 보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4.2% 뛰어 역시 전월(4.1%) 대비 오름폭이 소폭 확대됐다. 모두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6월 상승폭 둔화세가 워낙 컸다는 점에서 인플레이션 완화세가 반전됐다고 보긴 어렵다는 평가가 나왔다. 하지만 PCE 및 근원 PCE 물가 모두 전월 대비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 불길이 완전히 잡히진 않았다는 점을 시사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완화된 인플레이션 수치는 Fed가 지난 1년간 물가 압력을 줄이기 위해 이룩한 진전을 강조한다"면서도 "다만 중앙은행이 승리를 선언하기엔 아직 갈 길이 멀다. 소비자 지출 강세는 인플레이션을 지속적으로 소멸시키려는 정책입안자들에게 새로운 우려를 던진다"고 분석했다.


Fed의 긴축 종료 선언을 위해선 추가적인 데이터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시선은 다음달 1일 발표되는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 지표에 모아진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이날 오후 4시48분 기준 4.108%로 전거래일 대비 1.0bp(1bp=0.01%) 하락했다.


칼라모스 인베스트먼트의 조셉 쿠식 수석 부사장은 "중요한 건 주식이 채권을 따라가고 있기 때문에 국채금리의 지속적인 하락은 주식의 상승 여력을 높이는 발판"이라며 "금요일 발표될 8월 비농업 고용보고서에서 깜짝 놀랄만한 결과가 없다면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유동성 환경이 조성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AD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9월14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Fed가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할 가능성을 89.0%로 반영하고 있다. 금리를 5.50~5.75%로 인상할 가능성은 11.0%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