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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에 후드티 입고 몰려와 명품 매장 싹쓸이"…美 떼강도 사건에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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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주 대도시에서 연속 떼강도 사건
“750달러 이하 경범죄 분류…처벌 강화해야”

로스앤젤레스(LA) 등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주요 대도시에서 수십 명의 절도범이 고급 쇼핑몰을 습격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13일(현지시간) CNN·NBC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날 LA 서부 지역 웨스트필드 토팡가 쇼핑몰의 고급 백화점인 노드스트롬 매장이 절도범들의 기습을 받았다.


30∼50명으로 추정되는 무리는 검은색 후드티를 입고 얼굴을 가린 채 몰려와서 매장에 전시된 고가의 상품들을 닥치는 대로 가방에 담아 달아났다. 피해액은 최대 10만달러(약 1억3000만원) 상당인 것으로 알려졌다.


LA 경찰에 따르면 이들 중 일부는 야생 곰을 퇴치할 때 쓰는 스프레이를 경비원에게 분사하기도 했다. 매장 직원들은 절도를 막기보다는 고객들이 다치지 않게 보호하는 데 급급했다.


절도범들은 매장을 빠져나가면서 훔친 물건을 바닥에 흘리고 유리창을 깨트리는가 하면, 마네킹을 쓰러트리기도 했다. 이들은 BMW 차량 등을 타고 도주했다. LA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용의자들을 뒤쫓고 있다.


"대낮에 후드티 입고 몰려와 명품 매장 싹쓸이"…美 떼강도 사건에 몸살 노드스트롬 매장을 습격한 절도범들 [이미지 출처=‘KTLA 5’ 유튜브 채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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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오후에도 캘리포니아의 도시 글렌데일에 있는 한 쇼핑센터에서 30여명의 강도가 명품 브랜드 입생로랑 매장을 급습, 30만달러(약 3억9900만원) 상당의 상품을 훔쳐 달아났다. 이들이 노드스트롬 백화점 사건 용의자와 동일인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캘리포니아주는 2014년 950달러(약 120만원) 이하 절도는 경범죄로 취급해 기소하지 않는 법안이 통과됐다. 이른바 ‘생계형 범죄’로 분류한 것이다. 소액절도로 기소되면 주 교도소에 최대 6개월 감금될 수도 있지만, 경찰이 고발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어 캘리포니아 상원은 지난 5월 매장 직원들이 총기를 휴대한 절도범들과 맞서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이 때문에 절도 사건이 잇따르게 됐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021년 “샌프란시스코가 좀도둑의 천국이 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특히 최근에는 강도들의 범행 대상이 점점 확대되고 수법도 흉포해지면서,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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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는 배스 LA 시장은 이번 사건에 대해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LA 경찰은 이번 사건 범인 추적에 그치지 않고, 소매점을 표적으로 한 유사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서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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