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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실적도 우울…위기의 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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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실적도 우울…위기의 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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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2분기 실적 전망이 어둡다. 적자 자회사의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지만, 실적개선에는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2분기 실적도 뒷걸음질

금융정보업체 애프앤가이드는 카카오가 2분기 매출 2조556억원, 영업익 1358억원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은 전년 대비 12.8% 늘지만 영업이익은 20.5% 줄어든 실적이다. 전망대로라면 지난해 3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실적이 뒷걸음질 친다.


카카오는 실적개선이 절실하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판교 데이터센터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데이터 이중화 작업을 위한 투자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 올해는 성장 동력을 잃은 자회사가 발목을 잡는다.


경기 침체로 자금줄이 마르면서 투자유치와 IPO(기업공개) 기반의 카카오식 성장방식이 한계를 맞았다. 지난해 주요 계열사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적자를 기록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1406억원, 카카오엔터테인먼트 138억원, 카카오스타일 518억원, 카카오페이 455억원, 카카오브레인 301억원, 카카오헬스케어 85억원 등 주요 계열사 상당수가 적자를 기록했다.


카카오는 적자 계열사를 중심으로 경영효율화 작업에 나섰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10년 이상 고연차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에 들어갔으며,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대표까지 교체하고 고강도 조직 개편에 돌입했다.


카톡 개편, 초거대AI 공개에도 쉽지 않아

카카오는 실적개선을 위해 주력 서비스인 카카오톡의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했다. 또 10일 초거대 AI 이미지 생성모델 '칼로 2.0'을 공개한 것을 시작으로 3분기 중 한국어 특화 초거대 AI 모델 ‘코GPT(KoGPT)2.0′을 공개한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일대일 대화 플랫폼에서 관심사 기반의 커뮤니티로 진화시킨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를 위해 카카오톡의 세번째 탭을 기존의 '뷰'에서 오픈채팅으로 개편했다. 다만, 이번 변화가 실적개선으로 곧바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톡비즈(카카오톡 속 광고·쇼핑)가 예년 성장률을 회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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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브레인은 3분기 KoGPT 2.0을 공개, 이를 기반으로 한 AI 대화형 챗봇 ‘코챗GPT’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역시 단기 실적개선으로 이어지기는 어려워 보인다. 앞서 1분기 실적발표에서 카카오는 최대 3000억원의 영업손실을 예상하기도 했다. 초거대AI가 실적으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카카오의 여러 서비스와 연결된 이후에도 상당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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