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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관.종.]공급망관리 SW 전문 엠로, 삼성SDS와 손잡고 해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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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가 인수한 국내 1위 구매공급망관리 전문 기업
인공지능 기술로 공급망 관리 솔루션 고도화
삼성SDS·오나인솔루션즈와 협업으로 시너지 효과 강화

편집자주성공 투자를 꿈꾸는 개미 투자자 여러분. ‘내돈내산’ 주식, 얼마나 알고 투자하고 계신가요. 정제되지 않은 온갖 정보가 난무한 온라인 환경에서 아시아경제는 개미 여러분들의 손과 발, 눈과 귀가 돼 기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한 주 동안 금융정보 제공 업체인 에프앤가이드의 종목 조회 수 상위권에 오른 기업을 중심으로 기본적인 정보에서부터 협력사, 고객사, 투자사 등 연관 기업에 대한 분석까지 함께 전달합니다. 기업의 재무 상황과 실적 현황, 미래 가치까지 쉽게 풀어서 전하겠습니다. 이 주의 관심 종목, 이른바 ‘이 주의 관·종.’이라는 이름으로 매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이번 주에는 국내 1위 구매공급망관리 전문 기업 엠로를 분석했습니다.
[이 주의 관.종.]공급망관리 SW 전문 엠로, 삼성SDS와 손잡고 해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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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가 지난 3월 엠로 지분 33.4%(374만4064주)를 인수했다. 주당 인수가격은 2만9862원으로 계약 체결 전날 종가 2만3250원에 경영권 프리미엄 28.4%를 얹은 금액이다. 엠로를 인수한 삼성SDS는 공급망 계획·구매·실행을 모두 아우르는 통합 공급망(SCM) 플랫폼 역량을 확보했다.


삼성SDS가 4년 만에 침묵을 깨고 인수합병(M&A)에 나서게 만든 엠로는 인공지능(AI) 기반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다. AI·클라우드 등 디지털 신기술을 기반으로 기업을 둘러싼 공급망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2016년부터 자체 개발한 머신러닝(ML), 데이터 분석엔진, 고성능 검색엔진 등 AI 관련 기술 역량을 결합해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00년에 설립한 이후로 420여개 고객사와 1500건 이상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주요 사업 영역은 ▲기업용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AI 소프트웨어 ▲공급망관리 클라우드 서비스 등으로 구분한다. 효율적인 구매 업무에 필수적인 구매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부터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 협업을 위한 협력사 통합 평가·관리 솔루션, AI 기술을 활용해 구매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공급망 위기 대응력을 강화하는 다양한 분석·예측 솔루션 등을 개발했다.


오랜 업력 가진 공급망관리 SW 강소기업

[이 주의 관.종.]공급망관리 SW 전문 엠로, 삼성SDS와 손잡고 해외로

엠로는 2019년 첫 AI 소프트웨어인 '스마트 아이템 닥터'를 출시한 후 소프트웨어 제품군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LG전자·LG화학·현대자동차·현대오일뱅크·에쓰오일·GS칼텍스·한화건설·풀무원·대상 등 국내 대표 기업과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AI 소프트웨어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표준화된 구매 프로세스를 클라우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방식으로 제공하는 공급망관리 클라우드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선보이기도 했다. 야놀자·하이브·한성자동차·PI첨단소재 등 약 140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경제적이고 신속한 구매시스템 도입을 원하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빠르게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엠로 관계자는 "산업 분야를 막론하고 기업이 경영 및 생산 활동 전반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AI 기술을 활발하게 활용하고 있다"며 "경영 활동 과정에서 축적한 빅데이터를 가공해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이를 활용하기 위해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공급망을 관리하는 데 AI를 적용하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전까지 구매 담당자가 협력사의 복잡한 견적서 내역을 수작업으로 분석하고 적정 구매금액을 검토하는 기업이 적지 않았다. AI 기반으로 자동화해 업무 부하를 줄이고 객관적인 견적서 분석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을 엠로가 제공한다.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축적한 기술력을 강점으로 하는 업체다. 2021년 '기계학습 기반 아이템을 분류하는 방법 및 장치'를 비롯해 총 4건의 AI 관련 국내 특허를 등록했다. 미국과 일본 등 해외에서도 총 8건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최근 이 중 1건의 일본 특허를 등록 완료했다.


외부 AI 플랫폼이 아닌 자체 AI 개발도구이자 서비스 플랫폼인 '스마트 ai 스튜디오'를 활용해 다양한 AI 소프트웨어를 직접 개발하고 있다. ai 스튜디오는 다양한 데이터 소스부터 데이터 수집 및 전처리, 모델 학습 및 예측, 데이터베이스(DB) 저장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을 쉽고 빠르게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업별 구매업무 특성에 맞춰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할 수 있다.


AI 자연어처리 알고리즘을 통해 대량의 데이터에서 유사한 품목을 찾아내 중복 데이터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매 품목이 많은 대기업에서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다. 수요예측은 공급망을 관리하는 데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다. 일별·주별·월별 수요예측에 특화된 AI 모델을 개발했다. 엠로의 수요예측 솔루션은 고객사로부터 예측 성능의 우수성과 안정성을 인정받아 지속해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SDS가 인수하기 전에도 엠로는 성장을 이어왔다. 올해 1분기 매출액 143억원 영업이익 1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7%, 영업이익은 78.2% 증가했다. 수익성이 좋은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기술료,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료 등 기술기반 매출이 증가하면서 이익률이 높아졌다.


엠로 관계자는 "경기 침체로 기업들의 IT 투자 감소에도 구매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수요는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 들어 다양한 산업군에서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주의 관.종.]공급망관리 SW 전문 엠로, 삼성SDS와 손잡고 해외로


해외시장 진출 위한 드림팀 결성…내년부터 성과 기대

독자적으로 성장을 지속한 엠로는 삼성SDS를 만나 해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토대를 마련했다. 삼성SDS가 보유한 물류 플랫폼에 엠로의 구매 공급망 솔루션이 합쳐지면서 공급망 분야 해외 진출을 위한 연결고리를 완성했다. 코로나19 대유행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경험하면서 구매 공급망 관리 중요성이 커졌다는 점도 기회 요인으로 작용했다.


엠로는 삼성SDS·오나인솔루션즈와 함께 SaaS 기반의 통합 공급망관리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미국 공급망 플랫폼 업체 오나인솔루션즈는 공급망계획(SCP) 부문 전 세계 1위 업체다. 구글·월마트·스타벅스·네슬레 등 세계적인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삼성SDS는 엠로와 오나인솔루션즈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 황성우 삼성SDS 대표는 "3사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글로벌 기업이 직면하고 있는 지정학적 리스크를 뚫고 나가겠다"며 "3사의 특장점을 결합한 완벽한 전략적 조합 구성"이라고 말했다.


엠로의 성장을 기대하는 심리는 주가에도 영향을 줬다. 삼성SDS가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엠로 주가는 117%가량 뛰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가 17.5% 오른 것을 고려해도 시장대비 수익률은 100%포인트를 웃돈다. 여의도 증시 전문가들도 엠로가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철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S·오나인솔루션즈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에 주목해야 한다"며 "엠로는 구매공급망 관리(SRM) 국내 1위, 삼성SDS는 국내 공급망 물류실행(SCE) 1위, 오나인솔루션즈는 SCP 국내 1위 업체"라고 분석했다. 이어 "공급망 관리의 세부 파트별 선두 기업 간의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 최초로 통합 공급망관리(SCM) SaaS 플랫폼을 개발 중"이며 "국내 시장의 60배 규모인 해외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 세계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전 세계 시장은 2027년 30조5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 시장에서 기업용 소프트웨어 가격이 국내보다 높기 때문에 엠로가 해외에서 성과를 냈을 때 이익 증가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은 엠로가 올해 매출액 676억원, 영업이익 92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보다 각각 15.3%, 41.3% 늘어난 규모다. 윤 연구원은 "본업 성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내년부터 오나인솔루션즈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효과가 기대되는 엠로에 집중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세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엠로에 대해 "SaaS 전환률 상승에 따른 이익 개선을 기대한다"며 "소프트웨어 공급업체에서 SaaS 기업으로 진화하면서 기업가치가 커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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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해외 시장에 진출했을 때 세계적인 기업과 경쟁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빠르게 성장하는 SCM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글로벌 업체 간 M&A로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 기존 경쟁 업체들이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업체 간 경쟁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 경쟁이 치열할수록 연구개발(R&D) 비용은 늘고 솔루션 가격 인하 압력은 커질 수 있다. 빠르게 변하는 사업 환경에서 생존하려면 빠른 의사 결정이 필수다. 삼성SDS가 인수한 후 불필요한 의사결정 과정이 생기거나 협력하는 과정에서 엠로보다 삼성SDS 위주의 경영상 선택이 이뤄질 수도 있다.


[이 주의 관.종.]공급망관리 SW 전문 엠로, 삼성SDS와 손잡고 해외로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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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지 사각' 대중교통의 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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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은 대중교통 도입 75년 만에 세계적인 '대중교통의 메카'로 자리 잡았다. 통행의 극대화라는 관점에서 벗어나 승객 수송을 증대할 수 있는 방안에 초점을 맞춰 대중교통 정책을 추진한 결과다. 지하철은 안전과 환승 등 서비스 측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했고, 버스전용차선과 같은 대중교통 체계는 남미는 물론 유럽에도 수출하는 효자 상품이 됐다. 세계 주요 도시들을 대상으로 한 지속 가능 도시 교통 평가에서 서울이

  • 25.06.3008:00
    ②"아이 둔 부모는 서럽다"…'육아' 빠진 대중교통
    ②"아이 둔 부모는 서럽다"…'육아' 빠진 대중교통

    미래 교통을 수립하는 초기 단계부터 '양육' 분야를 반영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저출생 시대에 맞춰 '육아 친화적 이동'에 대한 고민이 대한민국 미래 교통의 한 축이 돼야 한다는 논리다. 사회구조가 바뀌는 속도와 교통 체계의 간극은 여전하다. 서울 영등포구에 사는 김우진씨(35)는 세살 아들과 외출할 때 항상 자가용을 이용한다. 유모차를 끌고 시내버스를 탔다가 아이가 울음을 터뜨리는 바람에 봉변을 당한 경험

  • 25.07.0811:16
    홍익표 "박찬대·정청래,'이재명 경쟁' 하면 안 돼"
    홍익표 "박찬대·정청래,'이재명 경쟁' 하면 안 돼"

    홍익표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3선)가 지난 4일 오후 4시, 아시아경제 'AK라디오'에 출연했다. 현재 동국대 특임교수로 있는 홍 전 의원은 "균형감 있고 열심히 소통한다"고 이재명 정부 한 달을 평가하며 "특검 수사로 국민의힘 의원들 상당수가 조사 대상, 몇 명은 기소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민주당 당권 경쟁과 관련해서는 "더 이상 명심(明心. 이재명 마음) 얘기는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바라

  • 25.07.0608:00
    덴마크도 여성징병제 시행…전세계 양성징병제 확산
    덴마크도 여성징병제 시행…전세계 양성징병제 확산

    덴마크가 7월 1일부터 여성 징병제를 본격 시행한다고 발표하면서 글로벌 여성 징병제 확산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이미 노르웨이와 스웨덴이 여성 징병제를 시행하고 있어 덴마크까지 포함하면 북유럽 3개국이 여성 징병제를 도입한 상황이다. 이러한 현상은 러시아의 군사 위협 증가와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병력 부족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 각국의 안보 위기감이 고조되면

  • 25.07.0508:00
    중국 뒤흔드는 시진핑 실각설…사그라들지 않는 이유
    중국 뒤흔드는 시진핑 실각설…사그라들지 않는 이유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실각설이 중국은 물론 전 세계 주요 매체들의 화두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이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오는 10월 경주에서 개최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시진핑 주석이 참석할지 여부도 관심사인 상황에서 실각설까지 불거져 나오면서 중국 내부 정세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시진핑 주석의 군부 측근들이 잇따라 실각하고 있는 상황이 단순한 소문만은 아닌 것 같다는 분석이 나

  • 25.07.0409:06
    '신춘문예 3관왕' 강유정 대변인[AK라디오]
    '신춘문예 3관왕' 강유정 대변인[AK라디오]

    3일 진행된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에서 사회를 본 사람은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다. 현재 대통령실에는 현역 국회의원직을 버리고 근무하는 이가 세 명 있다. 강훈식 비서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그리고 강유정 대변인이다. 강 대변인은 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있다가 지난 6월5일 대통령실 대변인으로 임명됐다. 대변인은 '대통령실의 얼굴'이다. 대통령의 메시지, 행사, 각종 결정

  • 25.07.0110:48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AK라디오]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AK라디오]

    6월 29일 이재명 대통령은 기재부 장관 후보자로 구윤철 서울대 경제학부 특임교수를 임명했다.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기획재정부 2차관·국무조정실장 등을 지낸 구 후보자는 '정무 감각이 있는 재정·예산 전문가'로 평가된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후보자로 연결되는 기획재정부 라인으로 경제팀 얼개를 짰다. 즉각적으로 경제 위기 상황에 대응하고 AI를 중심으로

  • 25.07.0407:16
    전문가들 "수탁자 책임·수급권 보호 강화해야"⑤
    전문가들 "수탁자 책임·수급권 보호 강화해야"⑤

    "기금형 지배 구조는 단순히 공격적인 운용으로 고수익만을 추구하는 기제가 아니다. 위험 조정, 수익 관점에서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다. 수익률 제고 관점에서 논의되는 여러 정책 수단이 효율적으로 작동할 제도적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제도 개편의 의의가 있다."(남재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하면 현행 퇴직연금 제도의 구조적 한계를 개선할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 25.07.0306:10
    '국민연금 등판' 평가 분분… "메기효과 기대" vs "다층체계 훼손"④
    '국민연금 등판' 평가 분분… "메기효과 기대" vs "다층체계 훼손"④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논의 과정에서 국민연금공단 참여 여부를 두고 찬반 의견이 나뉘고 있다. '규모의 경제' 효과와 함께 시장에서 메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는가 하면, 다층 연금 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의 기금 운용 방식이 다르기에 참여가 부적절할 수 있다는 반대 주장도 나온다. 국민연금공단은 참여를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모습이다. 국민연금공단의 기금형 퇴직연금 참

  • 25.07.0206:10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호주와 영미권 사례가 주목받는다. 이들 국가는 사적 연금 제도가 발달한 곳으로, 우리나라처럼 퇴직연금 제도를 구성하는 데 있어 개인주의 특성을 보이는 곳이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운용 투명성과 경쟁에 따른 수익률 향상, 수탁자 책임 강화 등의 해외 사례 이점을 국내 상황에 맞게 참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양한 기금 경쟁하는 호주호주는 '슈퍼애뉴에이션(

  • 25.07.0106:10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주목도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보다는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먼저 다듬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소규모 사업장을 위한 기금형 제도인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푸른씨앗)에 주목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공공성을 높이고 운용 주체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기금형 도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1일 고용노동부와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새 정부가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에 별다른

  • 25.06.3008:40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를 도입하자는 논의가 10년이 넘게 이뤄지고 있지만 종착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기금형 도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때마다 대통령 탄핵과 정권 교체 등에 따른 정국 혼란으로 동력을 잃은 탓이다.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이 40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빠르게 몸집을 키우는 만큼 기금형 도입을 더는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연초 활발했던 기금형 논의…새 정부 들어 '잠잠' 지난 4일 새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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