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는 환경생태연구소가 최근 질병관리청이 주관하는 '2023년 권역별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수도2권'(이하 수도2권 센터)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는 기후변화에 따른 매개체 전파질환을 조사·감시하는 기관으로, 현재 전국에서 16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수도2권 센터로 선정된 삼육대 환경생태연구소는 서울 북부와 경기지역에서 감염병 매개체(모기·털진드기·참진드기) 분포와 병원체감염실태를 조사한다. 구체적인 활동은 △감염병 매개체 발생 및 분포 감시 △매개체 대상 병원체 감염률 조사 △감염병 매개체 생물자원 확보 △매개체 및 병원체 감시결과 보고 및 검체 제출 등이다.
김동건 환경생태연구소장은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해 매개체 발생 분포가 확대되고 해외유입 매개체가 늘고 있다"며 "이를 지속적으로 조사·감시해 보다 효율적인 감염병 예방 정책을 수립하고, 수도권지역 기후변화 대응 감염병 관리사업의 거점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육대 환경생태연구소는 생물다양성조사, 생물지수 개발 및 모델링, 해충방제, 멸종위기종의 보전·복원·증식 등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2021년에는 과기부가 주관하는 'ICT R&D 혁신바우처 지원사업'에 선정돼 'ICT와 생태학적 융합 기술을 활용한 돌발해충 예찰 및 방제시스템'을 개발했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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