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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코크, 맛과 품질에 집중…외식 같은 집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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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 이마트 상무 인터뷰
2013년 이후 매년 성장세 지속
비밀연구소엔 유명 셰프·전문가
상품 출시 후에도 품질 지속 관리

"가정간편식(HMR) 하면 곧 피코크입니다. 오직 맛과 품질에 더욱 집중해 외식 수준의 가정간편식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국내외 미식 메뉴를 발굴해 외식과 내식의 경계를 허물며 프리미엄 HMR 시장 내 입지를 다질 것입니다.”


"피코크, 맛과 품질에 집중…외식 같은 집밥" 최현 이마트 피코크 담당 상무. [사진제공=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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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 이마트 피코크 담당 상무는 9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브랜드 출범 당시부터 외식의 내식화라는 식문화의 변화에 주목해 상품을 개발해왔다"며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집밥 선호 현상이 나타나면서 고객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피코크는 매년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최 상무는 "2013년 브랜드 첫 출범 이후 매출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2015년 1000억원, 2017년 2000억원, 2020년 3000억원, 2021년 4000억원, 지난해 4200억원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주 고객층은 주부와 1인 가구이다. 최 상무는 "다양한 미식 제품들이 전 연령대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며 "밀키트는 기혼 부부나 중·고등학생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 구매 비중이 높고 간편식은 미혼인 1인 가구에서 많이 사는 것으로 나타난다"고 밝혔다.


피코크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보다는 품질에 집중한다. 최 상무는 "일반적인 대형마트 자체브랜드(PL) 간편식과 달리 프리미엄 상품을 개발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며 "상품 출시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은 맛으로, 가성비가 아무리 뛰어나도 내·외부의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제품은 출시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피코크는 750~800여개의 상품이 운영되고 있다.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은 피코크 진한 육개장과 의정부식 부대찌개이다. 최 상무는 "육개장은 사골육수 베이스에 푸짐한 야채와 양지를 함께 끓여냈고 누적 판매량이 300만개가 넘었다"며 "부대찌개는 3년간 밀키트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고 누적 10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고 말했다.


"피코크, 맛과 품질에 집중…외식 같은 집밥" 피코크 10주년 대표 상품. [사진제공=이마트]

피코크의 핵심에는 유명 호텔·레스토랑 출신의 셰프와 품질분석 전문가로 구성된 ‘비밀연구소’가 있다. 최 상무는 "수십 년간 누적된 전문 셰프만의 요리 노하우와 아이디어가 더해져 풍부한 원재료 구성, 밸런스 있는 맛, 미식의 경험을 할 수 있는 상품이 개발되고 있다"며 "국내와 해외를 가리지 않고 맛있는 음식이 있는 곳이라면 직접 찾아다닌다. 상품 출시 후에도 맛과 품질 유지를 위해 내부 관능검사와 소비자조사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피코크 상품 출시까지는 짧게는 수개월, 길게는 1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최 상무는 "상품 개발 담당자가 신제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 시장분석을 통해 상품화 가능성과 시장성을 평가한다"며 "이 과정을 통과하면 조리법 개발, 제조를 담당할 협력회사 물색, 시제품 생산, 패키지 디자인·상품평가·개선 등의 단계를 거쳐 최종적으로 제품이 나오게 된다"고 했다.


최근 출시된 ‘미식기획’은 10년간의 메뉴 개발 노하우와 맛에 대한 집착의 결과물이다. 최 상무는 "전국 별미와 전 세계 미식을 외식 품질 그대로 가정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피코크 바이어와 셰프가 국내외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직접 맛을 발굴하고 3~6개월의 연구 끝에 상품이 완성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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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코크 상품 개발 역량을 높이기 위한 투자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최 상무는 "상품 개발 현장인 쿠킹스튜디오 내 기구와 설비를 다양화하는 등 시설을 보강했다. 특히 식음 트렌드를 반영해 베이커리 오븐과 믹서, 육가공 훈연 테스트 설비, 원두 품질평가를 위한 로스팅 기계 등도 추가했다"며 "바이어들이 자유롭게 상품을 조리하고 테스트할 수 있는 전용 공간의 면적도 기존 대비 50% 넓혔고, 품질관리실 내 연구원들의 호흡기 건강을 위해 공기오염도를 줄이는 설비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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