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쌀 재고 넘친다"…7월부터 정부양곡 14만t 특별처분

시계아이콘00분 40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글자크기

주정용·사료용 7만t씩 처분
"보관비용, 수입원료 대체 등 733억원 절감 효과"

정부가 정부양곡(미곡) 재고를 감축하기 위해 정부양곡 14만t을 특별처분한다. 2019년 마지막 특별처분 이후로 처음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일반 쌀 시장과 경합이 없는 주정용과 사료용으로 각각 7만t씩 총 14만t의 쌀을 7월부터 올해 말까지 특별처분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주정용은 7만t(국산 2021년산)을 더해 총 22만t을 판매하고, 축산업계의 요청 등을 고려해 사료용도 이번 특별처분에 포함해 신규로 7만t을 처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수확기에 산지 쌀값 안정을 위해 수확기 사상 최대 물량인 77만t(공공비축미 45만t, 시장격리 32만t)을 매입했다. 하지만 이에 따른 정부 재고량도 함께 늘어나 지난달 말 기준 재고량은 170만t으로 적정 재고량인 80만t을 2배 이상 초과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정부양곡을 사료용으로 처음 처분했던 2016년과 유사한 상황"이라며 "과다한 재고물량으로 보관료 등의 관리 부담이 높아졌고, 시중 쌀 시장에도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정부는 쌀 재고량이 적정 수준을 넘어서자 2016년부터 2019년까지 100만t을 사료용으로 특별처분한 바 있다.


AD

이번 특별처분으로 정부양곡 재고량도 당초 149만t에서 135만t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정부양곡 보관비용 약 115억원 절감, 사료용 및 주정용 수입원료 대체에 따른 외화 618억원 절감, 올해 수확기 대비 정부양곡 창고 여석 확보, 과잉물량 일부 해소 등으로 쌀값 상승에도 일부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쌀 재고 넘친다"…7월부터 정부양곡 14만t 특별처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세종 = 박유진 기자 geni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