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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성인방송 애청·후원자가 계부였다니" 호주 가정 풍비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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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방송을 하는 한 호주 여성이 자신의 첫 후원자이자 애청자가 알고 보니 계부였다며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2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성인 콘텐츠 플랫폼 온리팬스에서 활동하는 호주 여성 탈라(가명)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내 성인방송 애청·후원자가 계부였다니" 호주 가정 풍비박산 호주 여성이 자신의 첫 성인 방송 후원자가 계부였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 뉴욕포스트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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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라는 "온리팬스를 시작하고 첫 구독자는 내가 올린 모든 콘텐츠를 구매했다"라며 "나중에 확인해보니 그 애청자는 내가 11살 어린 시절부터 삶의 일부분이었던 새아빠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엄마의 결혼 생활을 망쳤다"라고 자책했다.


탈라는 그의 어머니가 2000호주달러(약 180만원)라는 큰 금액을 지불하고 성인 콘텐츠를 구매한 사실에 수상함을 느꼈고 추적에 나섰다.


제 내역을 바탕으로 큰 금액을 후원한 이들의 전화번호를 대조했고 6명으로 좁혀졌는데, 그 안에는 계부 연락처가 포함돼 있었다.


탈라는 어머니 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사람이 계부라는 생각에 그에게 “당신이 누군지 알아요”라고 문자를 보냈다. 그러자 계부로부터 “우리 얘기 좀 할 수 있을까?”라는 답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후 11살 때부터 새아빠로 인연을 이어온 계부가 구매한 것을 알게 된 탈라는 이 소식을 어머니에게 알렸고, 어머니는 즉시 계부에게 집을 떠나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탈라는 “채팅으로 그와 매일같이 대화를 나눴고, 원하는 종류의 영상을 찍어 주기도 했다”면서 “더욱 충격적인 것은 내가 지난 2개월 동안 파트너와 성관계를 맺는 장면을 새아빠가 묵묵히 지켜봤다”고 괴로워했다.



이어 “학교, 직장 또는 가족 누군가가 당신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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