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챗GPT 침공에…"美·유럽 일자리 3억개 사라질 판"

시계아이콘01분 43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글자크기

골드만삭스 보고서
美·유로존 일자리 4분의1 자동화
10년간 전세계 GDP 연 7% 성장
머스크 "AI, 문명에 큰 위험"

'챗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발달로 미국, 유럽과 같은 주요 경제권역에서 3억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는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의 전망이 나왔다. AI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지속될 경우 향후 10년간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은 연 평균 7% 성장할 것이란 낙관적인 예측도 제기됐다. 이 가운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유명인사들이 첨단 AI가 인류에 중대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6개월간 AI 개발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해 이목이 쏠린다.


챗GPT 침공에…"美·유럽 일자리 3억개 사라질 판"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AD

'화이트칼라' 업종 위험…사무·행정·법률 타격 커

2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최근 생성형 AI 발달로 미국과 유로존 일자리의 4분의 1이 자동화할 것으로 봤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사무·행정 지원 근로자 중 46%가 자동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뒤를 이어 법률(44%), 건축·공학(37%), 생명·사회과학(36%), 경영·금융(35%), 사회 서비스(33%), 관리(32%), 판매(31%)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권 대부분은 '화이트칼라' 업종이 차지해, 사무직 근로자들이 1980년대 자동화로 인해 일자리를 잃은 제조업 근로자의 전철을 밟을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건설·채굴(6%), 설치·보수(4%), 빌딩 청소(1%) 등 야외 근로나 신체 노동이 많은 블루칼라 업종은 AI 대체로 인한 자동화 비율이 한 자릿수에 그칠 것으로 추산됐다.


챗GPT 침공에…"美·유럽 일자리 3억개 사라질 판" 업종별 AI 대체율 전망

직업별로 살펴보면 미국, 유로존의 수천개 직업 중 3분의 2가 AI로 인한 자동화 위험에 노출될 것으로 봤다. AI가 대체할 수 있는 작업량은 적게는 25%, 많게는 절반이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경우 전체 노동력의 7%는 작업의 절반 이상을 생성형 AI가 교체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다만 AI의 생산량이 인간의 절반 수준에 그쳐 근로자들이 자동화로 절감된 시간을 다른 생산활동에 쓰며 일자리를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서는 내다봤다.


이번 골드만삭스의 전망치는 보수적인 수준이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는 지난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미국 노동력의 80%가 AI로 대체될 수 있다고 밝혔다. AI가 수행할 수 있는 작업량은 인간의 최소 10%를 넘어설 것이라고 봤다.


"전세계 GDP 연 7% 성장" vs "AI, 문명에 큰 위험…개발 멈춰야"

챗GPT 침공에…"美·유럽 일자리 3억개 사라질 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보고서는 이 같은 생성형 AI 발전으로 벌어지는 일자리 개편과 함께, 향후 10년간 글로벌 GDP가 연 평균 7%(연간 약 7조 달러) 성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AI에 대한 투자가 1990년대 소프트웨어(SW) 투자와 같은 속도로 증가한다면 오는 2030년엔 미국 GDP의 1%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의회예산처에 따르면 미국의 실질 잠재성장률 전망치는 2022~2032년 1.8%, 2033~2042년 1.6% 수준이다. 골드만삭스의 예측이 맞다면 생성형 AI의 발달로 최대 3%에 가까운 수준까지 미국 성장률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실제로 AI 투자는 빠르게 늘고 있다. 미국과 전 세계의 AI 투자는 2021년 기준으로 각각 530억 달러, 940억 달러로 5년 전보다 5배 가량 증가했다.


골드만삭스는 "이 기술이 (성장률 증대) 기대에 부응할 경우 노동 시장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할 것"이라며 "거대 경제권의 종일제 근로자 3억명을 자동화 위험에 노출시키고 특히 변호사, 행정·사무직은 정리해고를 당할 위험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AD

AI가 발전할수록 기술 개발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머스크를 비롯해 애플 공동창업자인 스티브 워즈니악, 세계적 베스트셀러인 '사피엔스' 작가 유발 하라리 등은 "최첨단 AI 시스템 개발을 일시 중단하자"며 미국 비영리단체인 '삶의 미래 연구소(FLI)'가 추진한 공개 서명 운동에 동참했다. 오픈 AI를 공동으로 설립했던 머스크는 이전에도 "문명의 미래에 큰 위험 중 하나는 AI"라고 경고하며 AI에 대한 규제를 촉구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03.0507:54
    이언주 "민주당은 중도 내지 중도 보수가 맞다"
    이언주 "민주당은 중도 내지 중도 보수가 맞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 라디오'에 출연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장과 경제상황점검단장을 맡고 있다. 지난 2월 21~27일 대한상공회의소 경제사절단과 함께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왔다. 그다음 날인 28일 오후 4시30분 서울 중구 아시아경제 스튜디오에서 1시간30분 동안 미국 현지에서 본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움직임과 우리의 대응책 그리고 최근 정치 현안에 대해

  • 25.03.0308:00
    트럼프가 유럽에 압박하는 'GDP 대비 2% 방위비' 의미
    트럼프가 유럽에 압박하는 'GDP 대비 2% 방위비' 의미

    미국 백악관이 최근 유럽 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맹국들에 6월 나토 정상회의 전까지 국방예산을 국내총생산(GDP) 대비 2% 수준으로 맞출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는 2006년 나토에서 합의된 사항이지만, 현재까지 이를 이행한 회원국은 전체의 30%에 불과한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머지 70%의 회원국들에 약속 이행을 강하게 촉구하고 있으며, 심지어 방위비를 5%까지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GDP 대비

  • 25.03.0207:30
    "모닝커피는 사치" 반세기 만에 최고치 찍었다…믹스커피까지 줄줄이 올라
    "모닝커피는 사치" 반세기 만에 최고치 찍었다…믹스커피까지 줄줄이 올라

    전세계적으로 커피 원두 가격이 급등하면서 국내 커피 시장에도 비상이 걸렸다. 최근 주요 커피 브랜드들이 잇따라 가격 인상을 단행한 가운데, 원두 가격은 거의 반세기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이에 따라 카페에서 즐기는 아메리카노는 물론 가정에서 타 먹는 믹스 커피 가격까지 줄줄이 인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까지 가세하면서 앞으로도 원두 가격 상승세는 쉽게 꺾이지

  • 25.02.2007:20
    이준석 "국힘 다선 의원들은 부역자, 한동훈은 착각한 듯"
    이준석 "국힘 다선 의원들은 부역자, 한동훈은 착각한 듯"

    2011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으로 정치에 입문한 그는 늘 이슈의 중심에 섰던 '화제와 논란의 인물'이다. 만 35세인 2021년 제1야당 대표가 되며 일거에 정치권 중심에 진입했으나, 집권 이후 당대표에서 쫓겨났다. 개혁신당 창당이라는 새 도전에 나선 그는 지난해 총선에서 불모지인 경기 화성시을(동탄)에 도전해 3전 4기 신화를 썼다. 지난 2일에는 '40대 기수론'을 주장하며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17일

  • 25.02.0908:05
    대학생 출산지원금 10배 인상, '무자녀세' 부활도 고민…러 인력난 극심
    대학생 출산지원금 10배 인상, '무자녀세' 부활도 고민…러 인력난 극심

    러시아가 심각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대학생 출산지원금을 대폭 인상하기로 했다. 러시아 노동사회보장부는 지난달 23일 의회에 제출할 법안 초안에서 아이를 출산한 여대생과 여성 대학원생에게 지급하는 장학금을 기존 9300루블(약 13만원)에서 9만루블(약 128만원)로 약 10배 인상하는 방안을 담았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출산수당 인상을 강력히 지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 25.03.0509:40
    "경제불씨 되살린 韓 위기극복력, 정치 혼란 돌파할 국가 원동력"
    "경제불씨 되살린 韓 위기극복력, 정치 혼란 돌파할 국가 원동력"

    편집자주대한민국 헌법은 국가의 근간이자 국민 삶의 기준이다. 마지막 개헌을 상징하는 '1987년 체제'는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40년 가까운 세월의 변화를 고려해 대한민국 오늘과 내일을 새롭게 설계할 기준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국회의원, 정치학자에게 개헌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인 과제로 인식된다. 비상계엄이 촉발한 '사회의 격랑'은 역설적으로 개헌의 동력을 살려냈다. 여야 정치권을 비롯해 우리 사회 곳곳에서 개헌

  • 25.03.0509:40
    "의원내각제 장단점 뚜렷, 韓 특수성 맞는 정치구조 필요"
    "의원내각제 장단점 뚜렷, 韓 특수성 맞는 정치구조 필요"

    일본 도쿄 출신의 한국 국적 재일교포인 이지평 한국외대 융합일본지역학부 교수는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로 인해 대통령제 약점이 드러난 만큼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1988년에 LG경제연구원에 입사해 33년간 근무하면서 수석연구위원 등을 역임한 그는 지금이야말로 한국에 맞는 개헌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의원내각제를 채택한 일본은 의회의 막강 권력으로 행정부 국정안

  • 25.03.0407:00
    "계엄 위기 단기간에 끝나…한국 정치 시스템 탄탄하고 역동적"
    "계엄 위기 단기간에 끝나…한국 정치 시스템 탄탄하고 역동적"

    편집자주대한민국 헌법은 국가의 근간이자 국민 삶의 기준이다. 마지막 개헌을 상징하는 '1987년 체제'는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40년 가까운 세월의 변화를 고려해 대한민국 오늘과 내일을 새롭게 설계할 기준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국회의원, 정치학자에게 개헌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인 과제로 인식된다. 비상계엄이 촉발한 '사회의 격랑'은 역설적으로 개헌의 동력을 살려냈다. 여야 정치권을 비롯해 우리 사회 곳곳에서 개헌

  • 25.03.0407:00
    OECD 중 '대통령제 채택' 韓 포함 6개국
    OECD 중 '대통령제 채택' 韓 포함 6개국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국가 중 대통령제를 채택한 나라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 멕시코, 칠레, 콜롬비아, 튀르키예(터키) 등 6개 국가뿐이다. 이른바 선진국으로 분류되는 나머지 나라들은 권력 분산형 체제인 의원내각제, 이원정부제로 국가를 운영하고 있다. 같은 대통령제라고 해도 국가마다 운영 방식엔 차이가 있다. 미국에서는 지금까지 4년 중임제와 상하원제가 비교적 유기적으로 잘 작동한다는 평가다. 반면 한국을

  • 25.02.2807:01
    "계엄에 맞선 한국, 21세기 가장 고무적인 민주주의 승리"
    "계엄에 맞선 한국, 21세기 가장 고무적인 민주주의 승리"

    편집자주대한민국 헌법은 국가의 근간이자 국민 삶의 기준이다. 마지막 개헌을 상징하는 '1987년 체제'는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30년 가까운 세월의 변화를 고려해 대한민국 오늘과 내일을 새롭게 설계할 기준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국회의원, 정치학자에게 개헌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인 과제로 인식된다. 비상계엄이 촉발한 '사회의 격랑'은 역설적으로 개헌의 동력을 살려냈다. 여야 정치권을 비롯해 우리 사회 곳곳에서 개헌

  • 25.03.0108:00
    "美 수출 26만 3610대의 신화"…정주영이 허락한 1년, 역사를 바꾼 차 '포니'
    "美 수출 26만 3610대의 신화"…정주영이 허락한 1년, 역사를 바꾼 차 '포니'

    편집자주는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3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혁신 비결을 정리한 콘텐츠입니다. 예로부터 자동차 산업을 주도한 국가가 글로벌 경제의 패권을 장악했습니다. 제조업의 꽃인 자동차 산업은 기술 발전과 수출, 고용의 측면에서 전방위적인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과거 현대차가 빠른 추격자(fast follower)였다면 이제는 산업을 이끄는 선두 주자(first mover)로 부상했습니다. 글로벌 취재

  • 25.02.2308:00
    한전 부지 인수, 그 후 10년…현대차 거버넌스 진단
    한전 부지 인수, 그 후 10년…현대차 거버넌스 진단

    2014년 현대차그룹은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 부지 입찰의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낙찰 가격은 무려 10조5500억원. 부지 감정가격의 3배에 달하는 그야말로 ‘통 큰 투자’였다. 현대차그룹은 이곳에 정몽구 명예회장의 숙원 사업인 통합 그룹 사옥을 건설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동시에 삼성동 일대를 대한민국 랜드마크로 개발하고 스마트 시티를 표방하는 혁신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

  • 25.02.1815:09
    역대급 실적인데…현대차 주식 저평가 왜
    역대급 실적인데…현대차 주식 저평가 왜

    편집자주는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3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혁신 비결을 정리한 콘텐츠입니다. 예로부터 자동차 산업을 주도한 국가가 글로벌 경제의 패권을 장악했습니다. 제조업의 꽃인 자동차 산업은 기술 발전과 수출, 고용의 측면에서 전방위적인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과거 현대차가 빠른 추격자(fast follower)였다면 이제는 산업을 이끄는 선두 주자(first mover)로 부상했습니다. 글로벌 취재

  • 25.02.1807:00
    역대급 실적인데 주가는 왜?…시장에서 보는 현대차
    역대급 실적인데 주가는 왜?…시장에서 보는 현대차

    편집자주는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3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혁신 비결을 정리한 콘텐츠입니다. 예로부터 자동차 산업을 주도한 국가가 글로벌 경제의 패권을 장악했습니다. 제조업의 꽃인 자동차 산업은 기술 발전과 수출, 고용의 측면에서 전방위적인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과거 현대차가 빠른 추격자(fast follower)였다면 이제는 산업을 이끄는 선두 주자(first mover)로 부상했습니다. 글로벌 취재

  • 25.02.1107:00
    대한민국 경제의 양대축…삼성의 위기와 현대차의 기회
    대한민국 경제의 양대축…삼성의 위기와 현대차의 기회

    편집자주는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3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혁신 비결을 정리한 콘텐츠입니다. 예로부터 자동차 산업을 주도한 국가가 글로벌 경제의 패권을 장악했습니다. 제조업의 꽃인 자동차 산업은 기술 발전과 수출, 고용의 측면에서 전방위적인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과거 현대차가 빠른 추격자(fast follower)였다면 이제는 산업을 이끄는 선두 주자(first mover)로 부상했습니다. 글로벌 취재

  • 25.03.0507:54
    이언주 "민주당은 중도 내지 중도 보수가 맞다"
    이언주 "민주당은 중도 내지 중도 보수가 맞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 라디오'에 출연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장과 경제상황점검단장을 맡고 있다. 지난 2월 21~27일 대한상공회의소 경제사절단과 함께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왔다. 그다음 날인 28일 오후 4시30분 서울 중구 아시아경제 스튜디오에서 1시간30분 동안 미국 현지에서 본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움직임과 우리의 대응책 그리고 최근 정치 현안에 대해

  • 25.03.0308:00
    트럼프가 유럽에 압박하는 'GDP 대비 2% 방위비' 의미
    트럼프가 유럽에 압박하는 'GDP 대비 2% 방위비' 의미

    미국 백악관이 최근 유럽 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맹국들에 6월 나토 정상회의 전까지 국방예산을 국내총생산(GDP) 대비 2% 수준으로 맞출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는 2006년 나토에서 합의된 사항이지만, 현재까지 이를 이행한 회원국은 전체의 30%에 불과한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머지 70%의 회원국들에 약속 이행을 강하게 촉구하고 있으며, 심지어 방위비를 5%까지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GDP 대비

  • 25.03.0207:30
    "모닝커피는 사치" 반세기 만에 최고치 찍었다…믹스커피까지 줄줄이 올라
    "모닝커피는 사치" 반세기 만에 최고치 찍었다…믹스커피까지 줄줄이 올라

    전세계적으로 커피 원두 가격이 급등하면서 국내 커피 시장에도 비상이 걸렸다. 최근 주요 커피 브랜드들이 잇따라 가격 인상을 단행한 가운데, 원두 가격은 거의 반세기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이에 따라 카페에서 즐기는 아메리카노는 물론 가정에서 타 먹는 믹스 커피 가격까지 줄줄이 인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까지 가세하면서 앞으로도 원두 가격 상승세는 쉽게 꺾이지

  • 25.02.2007:20
    이준석 "국힘 다선 의원들은 부역자, 한동훈은 착각한 듯"
    이준석 "국힘 다선 의원들은 부역자, 한동훈은 착각한 듯"

    2011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으로 정치에 입문한 그는 늘 이슈의 중심에 섰던 '화제와 논란의 인물'이다. 만 35세인 2021년 제1야당 대표가 되며 일거에 정치권 중심에 진입했으나, 집권 이후 당대표에서 쫓겨났다. 개혁신당 창당이라는 새 도전에 나선 그는 지난해 총선에서 불모지인 경기 화성시을(동탄)에 도전해 3전 4기 신화를 썼다. 지난 2일에는 '40대 기수론'을 주장하며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17일

  • 25.02.0908:05
    대학생 출산지원금 10배 인상, '무자녀세' 부활도 고민…러 인력난 극심
    대학생 출산지원금 10배 인상, '무자녀세' 부활도 고민…러 인력난 극심

    러시아가 심각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대학생 출산지원금을 대폭 인상하기로 했다. 러시아 노동사회보장부는 지난달 23일 의회에 제출할 법안 초안에서 아이를 출산한 여대생과 여성 대학원생에게 지급하는 장학금을 기존 9300루블(약 13만원)에서 9만루블(약 128만원)로 약 10배 인상하는 방안을 담았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출산수당 인상을 강력히 지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 25.03.0509:40
    "경제불씨 되살린 韓 위기극복력, 정치 혼란 돌파할 국가 원동력"
    "경제불씨 되살린 韓 위기극복력, 정치 혼란 돌파할 국가 원동력"

    편집자주대한민국 헌법은 국가의 근간이자 국민 삶의 기준이다. 마지막 개헌을 상징하는 '1987년 체제'는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40년 가까운 세월의 변화를 고려해 대한민국 오늘과 내일을 새롭게 설계할 기준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국회의원, 정치학자에게 개헌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인 과제로 인식된다. 비상계엄이 촉발한 '사회의 격랑'은 역설적으로 개헌의 동력을 살려냈다. 여야 정치권을 비롯해 우리 사회 곳곳에서 개헌

  • 25.03.0509:40
    "의원내각제 장단점 뚜렷, 韓 특수성 맞는 정치구조 필요"
    "의원내각제 장단점 뚜렷, 韓 특수성 맞는 정치구조 필요"

    일본 도쿄 출신의 한국 국적 재일교포인 이지평 한국외대 융합일본지역학부 교수는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로 인해 대통령제 약점이 드러난 만큼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1988년에 LG경제연구원에 입사해 33년간 근무하면서 수석연구위원 등을 역임한 그는 지금이야말로 한국에 맞는 개헌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의원내각제를 채택한 일본은 의회의 막강 권력으로 행정부 국정안

  • 25.03.0407:00
    "계엄 위기 단기간에 끝나…한국 정치 시스템 탄탄하고 역동적"
    "계엄 위기 단기간에 끝나…한국 정치 시스템 탄탄하고 역동적"

    편집자주대한민국 헌법은 국가의 근간이자 국민 삶의 기준이다. 마지막 개헌을 상징하는 '1987년 체제'는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40년 가까운 세월의 변화를 고려해 대한민국 오늘과 내일을 새롭게 설계할 기준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국회의원, 정치학자에게 개헌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인 과제로 인식된다. 비상계엄이 촉발한 '사회의 격랑'은 역설적으로 개헌의 동력을 살려냈다. 여야 정치권을 비롯해 우리 사회 곳곳에서 개헌

  • 25.03.0407:00
    OECD 중 '대통령제 채택' 韓 포함 6개국
    OECD 중 '대통령제 채택' 韓 포함 6개국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국가 중 대통령제를 채택한 나라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 멕시코, 칠레, 콜롬비아, 튀르키예(터키) 등 6개 국가뿐이다. 이른바 선진국으로 분류되는 나머지 나라들은 권력 분산형 체제인 의원내각제, 이원정부제로 국가를 운영하고 있다. 같은 대통령제라고 해도 국가마다 운영 방식엔 차이가 있다. 미국에서는 지금까지 4년 중임제와 상하원제가 비교적 유기적으로 잘 작동한다는 평가다. 반면 한국을

  • 25.02.2807:01
    "계엄에 맞선 한국, 21세기 가장 고무적인 민주주의 승리"
    "계엄에 맞선 한국, 21세기 가장 고무적인 민주주의 승리"

    편집자주대한민국 헌법은 국가의 근간이자 국민 삶의 기준이다. 마지막 개헌을 상징하는 '1987년 체제'는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30년 가까운 세월의 변화를 고려해 대한민국 오늘과 내일을 새롭게 설계할 기준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국회의원, 정치학자에게 개헌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인 과제로 인식된다. 비상계엄이 촉발한 '사회의 격랑'은 역설적으로 개헌의 동력을 살려냈다. 여야 정치권을 비롯해 우리 사회 곳곳에서 개헌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