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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차익실현 매물 나올 듯…코스피 하락 출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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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0.7% 안팎의 하락세를 보이며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가 급락했고,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것으로 예상돼서다.


전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3.54포인트(1.66%) 하락한 3만2254.8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3.69포인트(1.85%) 떨어진 3918.32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37.65포인트(2.05%) 밀린 1만1338.35로 장을 마감했다.


[굿모닝증시]차익실현 매물 나올 듯…코스피 하락 출발 전망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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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욕증시는 은행주들이 급락하면서 지수를 짓눌렀다. 은행주들의 하락은 이날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 뱅크의 모기업인 SVB 파이낸셜 그룹이 채권 매각 손실을 상쇄하기 위해 20억달러 이상의 주식 발행을 통해 자본 조달에 나선다고 밝히면서 해당 종목의 주가가 60% 이상 폭락하며 촉발됐다.


또 가상화폐 은행 실버게이트의 자발적 청산 소식도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실버게이트는 산업 및 규제 발전에 맞춰서 사업을 종료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면서 자발적 청산을 밝혔고 이에 주가는 40%이상 폭락했다.


아울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예산안 발표와 법인세 인상 추진 등으로 정치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낙폭을 키웠다. 바이든 정부의 예산안에는 고소득자에 대한 소득세 최고 세율 인상, 법인세 인상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전날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 상장지수펀드(ETF)는 2.45% 하락했다. MSCI 신흥지수 ETF 역시 2.21% 내렸다. 이에 이날 코스피는 0.7% 내외 하락세를 보이며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바이든 정부의 예산안에 미국 자본의 중국 기업 투자를 통제하는 예산이 포함돼 미·중 갈등이 예상되는 점은 부담”이라면서도 “다만 예산안이 의회 통과를 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단기 영향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은 미국 고용지표 결과에 대한 경계심리와 시스템리스크 우려가 커지며 하방압력을 받는 가운데 경기 방어 업종이 상대적 우위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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