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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트리니티CC 담았다"…'TGX골프'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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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코엑스몰에 1호점 개장
600평 규모, 퍼트장·벙커존 구비
트리니티CC 옮겨 놓은 듯한 착각

2일 오후,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야심작이라 불리며 개점 전부터 숱한 화제를 모았던 프리미엄 골프 연습장 ‘TGX 골프 1호점’을 찾았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몰 지하 2층에 위치한 TGX는 외관부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매장은 화이트와 골드, 채도가 낮은 베이지 컬러가 적용돼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웠다. 특히 통유리로 된 입구 안으로 보이는 조화 갈대가 골프장을 그대로 옮겨놓은 느낌이었다.


[르포]"트리니티CC 담았다"…'TGX골프' 가보니 TGX 골프 아카데미존에 마련된 타석들. [사진=이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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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을 둘러보니 골프 연습에 필요한 모든 시설이 구비돼 있었다. 아카데미 존(337평)과 스튜디오 존(270평)을 합쳐 총 607평(2006㎡) 규모에 달하는 매장엔 고급 안마 의자가 있는 휴게실, 노트북이 마련된 비즈니스룸, 업무용 연락을 위한 핸드폰 부스 등 편의시설을 갖췄고, 각 타석엔 신발 관리기와 스타일러 등이 비치돼 있었다. 주차장에서부터 시작되는 백 서비스와 컨시어지 서비스는 마치 고급 호텔에서 응대받는 듯한 기분을 들게 했다.


아카데미 존 입구에 마련된 타이틀리스트 매장을 지나 안쪽으로 들어서자 21개 타석이 있는 널찍한 공간이 눈에 들어왔다. 우타석이 19개, 좌·우타자 겸용 타석이 2개 있었고, 앞뒤가 벽으로 막힌 프라이빗 타석도 3개 있었다. 직접 티잉 그라운드 위에 올라서자 딱딱한 카펫 대신 실제 잔디를 밟는 듯한 폭신폭신한 에어감이 느껴졌다. 손으로 만져보니 뿌리 쪽이 뻣뻣한 골프장 잔디와 더욱 유사했다.


강덕원 TGX 점장은 "TGX는 고객들이 실제 필드와 가장 유사한 환경에서 연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기본적으로 오토 티업 시스템이 구동되지만, 원한다면 고객들이 직접 본인의 티를 꽂고 연습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르포]"트리니티CC 담았다"…'TGX골프' 가보니 신세계그룹이 운영하는 트리니티CC 16번홀 전경을 옮겨 놓은 벽면 모습. [사진=이서희 기자]

강 점장의 안내를 받아 1분 거리의 스튜디오 존으로 넘어갔다. 스튜디오 존엔 국내 최초로 버추얼그린 기술을 적용해 지면 기울기를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된 퍼트 연습장과 트랙맨이 설치된 룸 타석 3곳, 촬영용 스튜디오 1곳 등이 있었다.


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A룸으로 들어가자 크림색 소파 뒤로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골프장 전경 사진이 눈에 들어왔다. 키 큰 노송과 연못, 붉은 갈대가 어우러진 멋들어진 조망으로 신세계건설이 운영하는 ‘트리니티CC’의 실제 전경을 그대로 옮겨놓은 모습이었다. 타석에는 ‘14홀(PAR5)’이라는 패치가 붙어 있어 실제 티잉 그라운드에서 볼 수 있는 전경을 그대로 구현했음을 짐작게 했다.



강 점장은 "A~C로 나뉜 룸은 트리니티CC의 시그니처홀인 14, 13, 16홀의 전경을 그대로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국내에서 가장 고급스러운 골프장으로 꼽히는 트리니티CC의 전경을 느끼며 해외 유명 코스 200여 곳 중 한 곳을 선택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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