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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4' 손보사 車보험 손해율 더 내렸다…1월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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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간 손해율보다 0.4%P 하락
올해 2월부터 오를수도…보험료 2%대 인하 때문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자동차보험 시장을 85%가량 차지하고 있는 상위 4개 손해보험사들의 평균 손해율이 지난해 연간 누적 손해율 대비 더 떨어졌다. 받은 보험료 대비 지급한 보험금 비율인 손해율이 떨어질 수록 보험사에겐 이득이다. 다만 올해 2월부터 자동차보험료가 인하되는 만큼 지금이 저점이라는 전망도 있다.


20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 4개 손보사의 지난달 자동차보험 손해율 평균은 80.1%로 파악됐다. 지난해 연간 평균 손해율이 80.5%로 '역대급'이라는 반응이 나왔는데 이보다 0.4%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통상 업계에서는 보험사가 손해를 보지 않는 적정 손해율을 78∼82% 수준으로 보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꾸준히 선방하고 있는 모습이다.


전달과 비교하면 낙폭이 더욱 컸다. 전달 '빅4' 손보사의 손해율 평균 88.9% 대비 8.8%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말 폭설 등으로 손해보험사들의 긴급출동 서비스 건수가 전년보다 급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지난해 12월 손해율은 전년 동월보다는 낮은 수준이었다.


다만 오는 2월부터는 손해율이 다소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자동차보험료는 내리기로 결정한 반면, 앞으로 정비원가 상승 등이 남아있어 보험사 부담이 더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앞서 4대 손보사를 포함한 총 7개사는 이르면 다음 달부터 자동차 보험료를 2.0%~2.9% 인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그럼에도 여전히 손보사들이 자동차보험에서 웃을 수 있다는 시선도 있다. 올해부터 자동차보험 '나이롱' 환자를 막을 수 있도록 제도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앞으로 척추 염좌(삔 것)'나 골절(부러짐)을 동반하지 않은 단순 타박상' 등에 해당하는 경상일 경우 치료 기간이 4주를 초과한다면 반드시 입증자료를 내야 하며, 의도적으로 상급병실에 입원해 보험금을 부풀리는 것도 힘들어졌다.

'빅4' 손보사 車보험 손해율 더 내렸다…1월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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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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