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로봇, 박물관 길 안내 돕는다

국립공주박물관, 국회박물관 등 배치
문화 해설, 길 안내 등 큐레이터 역할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LG전자 클로이 가이드봇이 박물관 안내 도우미로 나선다.

16일 LG전자는 국립공주박물관과 국회박물관에 클로이 가이드봇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름은 '큐아이'다. 문화해설, 길안내 등을 한다.

몸이 불편해 문화를 즐기기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준다. 청력이 약한 이에겐 수어 해설을 하고 자막을 보여준다. 휠체어, 유모차를 탄 이에겐 전용 경로를 알려준다. 어린이에겐 퀴즈, 무니 맞추기 등 콘텐츠를 제공한다.

LG 클로이 로봇에 UI 소프트웨어를 넣어 관리시스템을 합쳤다. 기존 자율주행 능력에 음성인식, 답변·문화 해설·이동 홍보 서비스를 추가했다. 챗봇, 로봇 연계 서비스도 한다.

LG 클로이 가이드봇이 국립공주박물관에서 수어 해설을 하는 모습.[사진제공=LG전자]

LG전자는 가이드봇을 비롯해 서브봇(서랍형·선반형), UV-C봇, 캐리봇, 잔디깎이봇 등 5종 라인업을 선보였다. 다양한 공간에 최적화한 로봇 솔루션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노규찬 LG전자 로봇사업담당 상무는 "LG 클로이 가이드봇은 관람 접근성이 낮은 고객에게 맞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조사 결과 국내 서비스 로봇 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약 8600억원이다. 2019년보다 35%가량 는 수치다. KT경제경영연구소 분석 결과 국내 서비스 로봇 시장은 2025년 2조8000억원으로 클 전망이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