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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23 앞서 A14 출격…저가·프리미엄 쌍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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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고가 스마트폰 시장 양극화
중간 가격대 모델 정리…인기 기종 집중

갤S23 앞서 A14 출격…저가·프리미엄 쌍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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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수연 기자] 삼성전자가 상반기 최대 기대작 갤럭시S23를 출시하기에 앞서 보급형 단말기 갤럭시A14을 선보였다. 저가와 프리미엄, 둘로 나뉜 스마트폰 시장 수요에 맞춰 제품 라인업을 정비하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6일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3에서 갤럭시A14을 공개했다.


갤럭시A14은 90㎐ 주사율에 6.6인치 풀HD+디스플레이, 5000mAh 배터리를 넣은 제품이다. 스마트폰의 두뇌라 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엑시노스1330이다. 4·6GB 램, 64·128GB 저장용량을 갖췄다. 50MP 메인 카메라 등 트리플 후면 카메라를 장착했다.


미국에서는 오는 13일부터 200달러(약 25만5200원)에 판매한다. 중남미는 2월, 유럽은 3~4월에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전자는 인도 시장에서는 초저가 모델 갤럭시F04를 출시했다. 출고가는 9499루피(약 15만원)이나, 프로모션을 통해 최저 7499루피(약 12만원)에 살 수 있다. 오는 12일부터 인도 온라인 쇼핑몰 플립카트를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갤럭시A14과F04에 이어 다음 달 1일에는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S23를 공개할 예정이다.


연초부터 신작 3개를 연달아 공개하는 가운데 GSM아레나, 샘모바일 등 해외 IT 전문 매체는 삼성이 올해 갤럭시A74를 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갤럭시S22 FE(팬 에디션) 출시도 불투명하다. 수요 높은 모델을 중심으로 라인업을 재정비하는 것이다.


최근 스마트폰 시장은 중간 가격대 모델 인기가 하락하고, 저가와 고가로 시장이 양극화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스마트폰 구매도 양극화됐다. 구매력 있는 소비자는 값비싼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구매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는 저가 단말을 산다.


갤럭시 S 시리즈가 삼성 단말기 라인업에서 대표적인 프리미엄 모델이라면, 저가 모델은 A1·A3·A5 시리즈가 인기다. 그 중간 가격대인 A7시리즈와 FE는 그간 성적이 부진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2021년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톱10 모델 순위'에 들어간 삼성 제품은 갤럭시A12(6위)가 유일하다다. 이 외에는 갤럭시S21, S21 울트라, A32 등이 10~20위권에 자리했다. 지난해 4월 조사도 비슷하다. 아이폰13 시리즈가 1~3위에 포진한 가운데 갤럭시S22 울트라가 글로벌 판매량 5위, 갤럭시A13이 6위에 올랐다. 갤럭시A03가 8위, 갤럭시A53가 9위다.



샘모바일은 "삼성 스마트폰 매출의 상당 부분은 갤럭시A33와 갤럭시A53 같은 기기에서 나온다"고 설명했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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