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위태로운 디즈니, 100주년 앞두고 '반등' 조준

시계아이콘03분 55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글자크기

영화관 독점 시대는 옛말…OTT마저 '계륵' 전락
CEO 교체 강수…'아바타: 물의 길' 위시 물량공세 예고
익숙함과 공감으로 무장…참신함은 아태 콘텐츠로 채워

위태로운 디즈니, 100주년 앞두고 '반등' 조준 미키마우스와 루크 강 월트디즈니컴퍼니 아태지역 총괄 사장[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제공]
AD

월트디즈니 컴퍼니가 콘텐츠 시장을 독점하던 시대는 지났다. 올해 영화관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낸 작품은 파라마운트 픽처스의 ‘탑건: 매버릭(14억8665만7763달러).’ 디즈니는 2019년 ‘어벤져스: 엔드게임(27억9750민1328달러)’ 뒤 3년째 1위 탈환에 실패했다.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작품도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9억5577만5804달러)’와 ‘토르: 러브 앤 썬더(7억6092만8081달러)’,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6억7824만4647달려)’ 세 편에 불과하다. 2019년에는 일곱 편이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비롯해 ‘라이온 킹(16억5694민3394달러)’, ‘겨울왕국 2(14억5002만6933달러)’, ‘캡틴 마블(11억2827만4794달러)’,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10억7414만4248달러)’, ‘토이 스토리 4(10억7339만4593달러)’, ‘알라딘(10억5069만3953달러)’ 등이다. 하나같이 10억달러 이상 벌었다.


야심차게 출시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의 형편도 여의치 않다. 지난 분기에만 14억7000만달러 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손실 규모가 두 배 이상 늘었다. 3년 전 출시해 지금까지 입은 손해는 약 80억달러. 패인으로는 단연 무리한 콘텐츠 제작이 꼽힌다. 구독자를 끌어오려고 지난 1년 동안 약 300억달러를 쏟아 부었다. 경쟁자인 넷플릭스의 170억달러보다 약 1.8배 많은 규모다. 효과는 기대에 한참 못 미친다. 넷플릭스(2억2000만명)를 따돌리고 세계 가입자 수 1위(2억2100만명)로 올라섰으나 구독자 발을 묶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미디어 분석 업체 안테나에 따르면 미국에서 해지율은 2분기에 4%까지 치솟았다. 밥 체이펙 최고경영자(CEO)가 가격 인상 카드를 꺼내들어 그 폭은 더 커질 수 있다.


위태로운 디즈니, 100주년 앞두고 '반등' 조준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스틸 컷[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제공]

디즈니는 지난달 20일 칼을 빼들었다. 체이펙 CEO를 해고하고 로버트 아이거 전 CEO를 구원투수로 데려왔다. ABC방송 말단 직원으로 시작해 미국 대기업 최고 연봉 CEO로 우뚝 선 전설적 인물이다. 디즈니를 15년 동안 이끌며 픽사스튜디오, 마블스튜디오, 21세기 폭스 등을 인수했다. 그 사이 디즈니 시총은 다섯 배가량 늘었다. 2019년 보여준 영향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믿음이 반영된 결과였다.


당장 판도를 바꾸기는 불가능하다. 하지만 구독자 발을 묶어둘 콘텐츠 물량은 차고 넘친다. 적절한 홍보·마케팅이 뒷받침된다면 반등이 가능해 보인다. 선봉에는 오는 14일 한국에서 최초로 개봉하는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이 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익(29억2291만7914달러)을 기록한 '아바타(2009)'의 후속 작품이다. 최신 기술로 무장해 13년 만에 베일을 벗는다. 이번에도 메가폰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잡았다. '터미네이터(1984)', '에이리언 2(1986)', '트루 라이즈(1994)', '타이타닉(1998)' 등을 연출한 거장이다. 다음 달 9일 배우·제작진과 함께 내한해 업그레이드된 기술력과 확대된 규모를 직접 설명한다.


위태로운 디즈니, 100주년 앞두고 '반등' 조준 영화 ‘아바타: 물의 길’ 스틸 컷[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제공]

지난달 30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아시아태평양(APAC) 2022’는 이 같은 홍보·마케팅을 내년 라인업 전체에 확대 적용한 행사였다.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준비한 콘텐츠 약 쉰 편의 면면을 세세하게 소개했다. 하나같이 마블스튜디오와 디즈니 애니메이션, 루카스필름, 픽사 스튜디오 등 산하 스튜디오의 기대작들이었다.


전면에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5기를 장식할 마블스튜디오 작품들을 내걸었다. 내년 2월 17일 개봉하는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를 비롯해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내년 5월 5일 개봉)’, 디즈니+ ‘시크릿 인베이전(공개일 미정)’·‘로키 시즌2(내년 여름 공개)’ 등이다.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는 이 시리즈를 연출해온 페이턴 리드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았다. 폴 러드, 이밴절린 릴리, 마이클 더글러스, 미셸 파이퍼 등이 다시 출연한다. 화상으로 행사에 참석한 루이스 데스포지토 마블스튜디오 공동대표는 내년 최고 기대작으로 꼽으며 “앤트맨과 와스프가 MCU 최고 악당 캉(조너선 메이저스)과 맞서 싸우는 흥미로운 이야기”라며 전했다.


위태로운 디즈니, 100주년 앞두고 '반등' 조준 디즈니+ ‘시크릿 인베이전’ 스틸 컷[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제공]

나머지 작품에서도 MCU 4기와 달리 익숙한 캐릭터들이 극을 이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는 스타로드(크리스 프랫)와 새로운 차원의 가모라(조 샐다나) 사이에 싹트는 감정이 주요 볼거리다. ‘시크릿 인베이전’과 ‘로키 시즌2’는 각각 닉 퓨리(사뮤엘 L. 잭슨)와 로키(톰 히들스턴)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내년 7월 개봉하는 ‘더 마블스’는 캡틴 마블(브리 라슨)과 미즈 마블(이만 벨라니)의 협력이 관전 포인트다. 국내에서는 박서준의 출연으로 제작 초기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데스포지토 대표는 “올해처럼 영화와 시리즈를 오가는 작업이 계속될 것”이라며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세계관을 토대로 한 디즈니+ 시리즈 ‘아이언 하트’도 만나볼 수 있다”고 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는 창립 100주년 기념 작품으로 ‘위시(내년 11월 개봉 예정)’를 내놓는다. 별똥별의 탄생 배경을 그린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배우 아리아나 드보스가 목소리를 연기한다. 흑인 인어공주 캐스팅으로 논란이 벌어졌던 ‘인어공주’와 나이지리아 애니메이션 회사와 합작한 '이와주', '라이온 킹' 속 무파사의 성장기를 그린 '무파사: 라이온 킹', '피터 팬과 웬디' 등도 개봉 또는 공개한다. 2024년 개봉을 목표로 '백설공주' 실사판도 제작 중이다.


위태로운 디즈니, 100주년 앞두고 '반등' 조준 영화 ‘인어공주’ 스틸 컷[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제공]

디즈니는 흑인 인어공주 논란을 불식하기 위해서인지 캐스팅한 핼리 베일리 조명에 적잖은 공을 들였다.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가운데 하나인 '파트 오브 유어 월드'를 부르는 장면을 공개한데 이어 캐스팅 과정을 상세히 소개했다. 션 베일리 월트디즈니 스튜디오 모션 픽쳐스 프로덕션 사장은 "베일리는 굉장히 뛰어난 배우이자 훌륭한 노래 실력을 갖춘 실력자"라면서 "스크린 테스트를 했을 때 이 역의 적임자라고 바로 결정할 수 있을 정도로 완벽한 애리얼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스타워즈’ 시리즈로 유명한 루카스필름에서는 이정재가 주연하는 '디 어콜라이트'를 비롯해 '만달로리안 시즌3‘, '스타워즈: 배드 배치 시즌 2’, '스타워즈: 비전스' 등을 선보인다. 영국에서 촬영 중인 이정재는 영상을 통해 “디즈니 가족의 일원이 돼 너무 기쁘다”며 “많은 기대와 관심,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루카스필름은 내년 6월 30일 ‘인디아나 존스 5’도 공개한다. 해리슨 포드가 주연하고 제임스 맨골드 감독이 연출하는 액션 모험물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제작에 참여했다. 이날 공개된 예고편 가운데 가장 뜨거운 호응을 유도했다.


위태로운 디즈니, 100주년 앞두고 '반등' 조준 영화 ‘엘리멘탈’ 스틸 컷[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제공]

수준급 작품으로 애니메이션계 판도를 뒤엎은 픽사 스튜디오는 ‘인사이드 2’와 ‘엘리멘탈’로 명성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후자는 한국계 미국인 피터 손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물·불·땅·공기 등 세상을 이루는 원소들을 의인화한다. 불의 모습을 한 앰버와 물의 모습을 한 웨이드가 함께하는 여정을 그린다.


손 감독은 “이민자인 제 부모님을 모티브로 한 영화다. 1970년대 초 무일푼으로 뉴욕에서 새 삶을 시작하셨다”며 “우리는 서로 다 다르지만 함께 평화롭게 살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러브스토리”라고 설명했다. 피트 닥터 픽사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는 “개인적 경험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은 우리를 바깥세상으로 안내해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며 “타인을 이해하고 공감이 배가되는 놀라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익숙함과 공감으로 무장한 라인업에 새로움과 참신함은 상대적으로 제작비 부담이 덜한 아시아태평양 콘텐츠로 채운다. 디즈니는 올해 아태지역 콘텐츠 마흔다섯 편을 선보여 관련 스트리밍 시간이 지난해보다 여덟 배 이상 증가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루크 강 월트디즈니컴퍼니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아태지역에서 디즈니+ 등 스트리밍 서비스가 지속적 성장을 보인다”라며 “긍정적인 미래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위태로운 디즈니, 100주년 앞두고 '반등' 조준 디즈니+ ‘카지노’ 스틸 컷[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제공]

약진의 최대 동력은 단연 한국 콘텐츠. 특히 드라마 ‘빅마우스’와 ‘사운드트랙 #1’, 예능 ‘인더숲: 우정여행’은 공개 첫 주 아태 지역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콘텐츠 톱(TOP)3에 이름을 올렸다. 올 연말 공개되는 '커넥트'와 '카지노'를 포함해 내년에는 열세 편을 선보인다. 강풀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무빙'을 비롯해 '사운드트랙 #1'과 '형사록'의 두 번째 시즌, 이연희·문소리 주연의 '레이스', 지창욱·위하준 주연의 '최악의 악', 이성경·김영광 주연의 '사랑이라 말해요.' 등이다. 유재석·이광수·권유리가 출연하는 예능 '더 존: 버텨야 산다'도 시즌 2로 돌아온다.


K-팝 콘텐츠도 대거 준비돼 있다. BTS의 지난 9년과 앞으로의 계획을 담은 'BTS 모뉴먼트: 비욘드 더 스타'와 BTS 멤버 제이홉의 솔로 다큐멘터리, 슈퍼주니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K-팝 산업 전반을 돌아보는 '슈퍼주니어: 더 라스트 맨 스탠딩', NCT127의 월드 투어를 조명하는 'NCT127 더 로스트 보이즈' 등이 촬영을 앞두거나 제작을 마무리하고 있다.


AD

디즈니는 일본, 인도네시아, 호주 등에서 제작되는 콘텐츠도 열일곱 편 선보인다. 가타야마 신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간니발’을 비롯해 일본 고단샤(講談社)와 협력해 만든 ‘도쿄 리벤져스’, 인도네시아 특유 공포 분위기가 잘 스며든 ‘피의 저주’와 ‘티라’ 등이다. 강 사장은 “지역적 특수성이 돋보이는 분야의 투자를 강화해 로컬 스토리텔링에 집중하고자 한다”며 “디즈니의 백년대계를 준비하는 중심축은 아태 지역의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싱가포르=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07.0811:16
    홍익표 "박찬대·정청래,'명심(明心) 경쟁' 하면 안 돼"
    홍익표 "박찬대·정청래,'명심(明心) 경쟁' 하면 안 돼"

    홍익표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3선)가 지난 4일 오후 4시, 아시아경제 'AK라디오'에 출연했다. 현재 동국대 특임교수로 있는 홍 전 의원은 "균형감 있고 열심히 소통한다"고 이재명 정부 한 달을 평가하며 "특검 수사로 국민의힘 의원들 상당수가 조사 대상, 몇 명은 기소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민주당 당권 경쟁과 관련해서는 "더 이상 명심(明心. 이재명 마음) 얘기는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바라

  • 25.07.0608:00
    덴마크도 여성징병제 시행…전세계 양성징병제 확산
    덴마크도 여성징병제 시행…전세계 양성징병제 확산

    덴마크가 7월 1일부터 여성 징병제를 본격 시행한다고 발표하면서 글로벌 여성 징병제 확산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이미 노르웨이와 스웨덴이 여성 징병제를 시행하고 있어 덴마크까지 포함하면 북유럽 3개국이 여성 징병제를 도입한 상황이다. 이러한 현상은 러시아의 군사 위협 증가와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병력 부족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 각국의 안보 위기감이 고조되면

  • 25.07.0508:00
    중국 뒤흔드는 시진핑 실각설…사그라들지 않는 이유
    중국 뒤흔드는 시진핑 실각설…사그라들지 않는 이유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실각설이 중국은 물론 전 세계 주요 매체들의 화두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이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오는 10월 경주에서 개최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시진핑 주석이 참석할지 여부도 관심사인 상황에서 실각설까지 불거져 나오면서 중국 내부 정세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시진핑 주석의 군부 측근들이 잇따라 실각하고 있는 상황이 단순한 소문만은 아닌 것 같다는 분석이 나

  • 25.07.0409:06
    '신춘문예 3관왕' 강유정 대변인[AK라디오]
    '신춘문예 3관왕' 강유정 대변인[AK라디오]

    3일 진행된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에서 사회를 본 사람은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다. 현재 대통령실에는 현역 국회의원직을 버리고 근무하는 이가 세 명 있다. 강훈식 비서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그리고 강유정 대변인이다. 강 대변인은 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있다가 지난 6월5일 대통령실 대변인으로 임명됐다. 대변인은 '대통령실의 얼굴'이다. 대통령의 메시지, 행사, 각종 결정

  • 25.07.0110:48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AK라디오]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AK라디오]

    6월 29일 이재명 대통령은 기재부 장관 후보자로 구윤철 서울대 경제학부 특임교수를 임명했다.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기획재정부 2차관·국무조정실장 등을 지낸 구 후보자는 '정무 감각이 있는 재정·예산 전문가'로 평가된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후보자로 연결되는 기획재정부 라인으로 경제팀 얼개를 짰다. 즉각적으로 경제 위기 상황에 대응하고 AI를 중심으로

  • 25.07.0407:16
    전문가들 "수탁자 책임·수급권 보호 강화해야"⑤
    전문가들 "수탁자 책임·수급권 보호 강화해야"⑤

    "기금형 지배 구조는 단순히 공격적인 운용으로 고수익만을 추구하는 기제가 아니다. 위험 조정, 수익 관점에서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다. 수익률 제고 관점에서 논의되는 여러 정책 수단이 효율적으로 작동할 제도적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제도 개편의 의의가 있다."(남재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하면 현행 퇴직연금 제도의 구조적 한계를 개선할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 25.07.0306:10
    '국민연금 등판' 평가 분분… "메기효과 기대" vs "다층체계 훼손"④
    '국민연금 등판' 평가 분분… "메기효과 기대" vs "다층체계 훼손"④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논의 과정에서 국민연금공단 참여 여부를 두고 찬반 의견이 나뉘고 있다. '규모의 경제' 효과와 함께 시장에서 메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는가 하면, 다층 연금 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의 기금 운용 방식이 다르기에 참여가 부적절할 수 있다는 반대 주장도 나온다. 국민연금공단은 참여를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모습이다. 국민연금공단의 기금형 퇴직연금 참

  • 25.07.0206:10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호주와 영미권 사례가 주목받는다. 이들 국가는 사적 연금 제도가 발달한 곳으로, 우리나라처럼 퇴직연금 제도를 구성하는 데 있어 개인주의 특성을 보이는 곳이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운용 투명성과 경쟁에 따른 수익률 향상, 수탁자 책임 강화 등의 해외 사례 이점을 국내 상황에 맞게 참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양한 기금 경쟁하는 호주호주는 '슈퍼애뉴에이션(

  • 25.07.0106:10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주목도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보다는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먼저 다듬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소규모 사업장을 위한 기금형 제도인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푸른씨앗)에 주목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공공성을 높이고 운용 주체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기금형 도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1일 고용노동부와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새 정부가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에 별다른

  • 25.06.3008:40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를 도입하자는 논의가 10년이 넘게 이뤄지고 있지만 종착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기금형 도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때마다 대통령 탄핵과 정권 교체 등에 따른 정국 혼란으로 동력을 잃은 탓이다.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이 40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빠르게 몸집을 키우는 만큼 기금형 도입을 더는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연초 활발했던 기금형 논의…새 정부 들어 '잠잠' 지난 4일 새 정부

  • 25.07.0106:50
    ⑨‘달바 잭팟’ 터뜨린 HB인베, 1兆클럽 향해 순항중
    ⑨‘달바 잭팟’ 터뜨린 HB인베, 1兆클럽 향해 순항중

    편집자주이재명 정부는 적극적인 벤처 육성 의지를 보이고 있다. 대대적인 규제 완화와 예산 확대가 예상된다. 벤처캐피털(VC)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이 향후 벤처 육성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상장 VC들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 상장 VC는 앞서 벤처 예산이 급증했던 2021년에 일제히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이에 아시아경제는 주요 상장 VC들의 강점

  • 25.06.3006:50
    ⑧에이티넘인베스트, 메가펀드로 유니콘 장기 육성
    ⑧에이티넘인베스트, 메가펀드로 유니콘 장기 육성

    편집자주이재명 정부는 적극적인 벤처 육성 의지를 보이고 있다. 대대적인 규제 완화와 예산 확대가 예상된다. 벤처캐피털(VC)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이 향후 벤처 육성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상장 VC들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 상장 VC는 앞서 벤처 예산이 급증했던 2021년에 일제히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이에 아시아경제는 주요 상장 VC들의 강점

  • 25.06.2606:50
    ⑦올해는 AI 회수 집중…'엑시트 전문가' 스톤브릿지벤처스
    ⑦올해는 AI 회수 집중…'엑시트 전문가' 스톤브릿지벤처스

    편집자주이재명 정부는 적극적인 벤처 육성 의지를 보이고 있다. 대대적인 규제 완화와 예산 확대가 예상된다. 벤처캐피털(VC)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이 향후 벤처 육성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상장 VC들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 상장 VC는 앞서 벤처 예산이 급증했던 2021년에 일제히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이에 아시아경제는 주요 상장 VC들의 강점

  • 25.06.2506:50
    ⑥'퓨리오사AI의 그 회사' DSC인베스트먼트
    ⑥'퓨리오사AI의 그 회사' DSC인베스트먼트

    편집자주이재명 정부는 적극적인 벤처 육성 의지를 보이고 있다. 대대적인 규제 완화와 예산 확대가 예상된다. 벤처캐피털(VC)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이 향후 벤처 육성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상장 VC들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 상장 VC는 앞서 벤처 예산이 급증했던 2021년에 일제히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이에 아시아경제는 주요 상장 VC들의 강점

  • 25.06.2306:50
    ⑤'1호 VC' 아주IB투자, 올해 바이오 회수 눈길
    ⑤'1호 VC' 아주IB투자, 올해 바이오 회수 눈길

    편집자주이재명 정부는 적극적인 벤처 육성 의지를 보이고 있다. 대대적인 규제 완화와 예산 확대가 예상된다. 벤처캐피털(VC)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이 향후 벤처 육성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상장 VC들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 상장 VC는 앞서 벤처 예산이 급증했던 2021년에 일제히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이에 아시아경제는 주요 상장 VC들의 강점

  • 25.07.0708:00
     보고서 하나 남기고 사라졌다…고령화 앞둔 대한민국, 교통 전략은 실종[新교통난민 보고서]③
    보고서 하나 남기고 사라졌다…고령화 앞둔 대한민국, 교통 전략은 실종[新교통난민 보고서]③

    편집자주교통 접근성 세계 16위 도시 서울의 다른 얼굴은 교통이라는 편의에 닿는 격차 역시 큰 도시라는 점이다. 교통망의 비약적 확충은 지역 균형이라는 목표를 추구했지만 한쪽에선 과밀화, 다른 한쪽에선 사각지대를 낳았다. 75년 대중교통의 역사를 가로질러 이제는 인공지능(AI) 교통 시스템이 구축되는 시대가 도래했지만 교통 빈곤층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교통 격차는 삶의 질 불균형을 낳는다. 아시아경제가 그 실상을

  • 25.07.0708:00
    ④김영태 OECD ITF 사무총장 "메가시티, 한계 직면했다"
    ④김영태 OECD ITF 사무총장 "메가시티, 한계 직면했다"

    김영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교통 포럼(ITF) 사무총장은 서울을 포함한 세계 대다수의 메가시티가 교통 체계 한계에 직면했다고 봤다. 교통을 빠르고 편리함을 위한 수단으로만 접근해 복합적인 문제에 대응하지 못했다고 판단한다. OECD 내에서 교통정책을 담당하는 장관급 회의체 'ITF' 수장인 김 사무총장이 7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교통은 그 자체보다 국토개발, 지역개발, 도시개발 차원에서 이를 지원하는 하위

  • 25.07.0708:00
    ⑤李정부도 'GTX'·'이동권'만 초점… '국가 교통기본법' 가능할까
    ⑤李정부도 'GTX'·'이동권'만 초점… '국가 교통기본법' 가능할까

    이재명 정부도 다르지 않다.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 사회구조 변화를 정책 전반에 반영하고 있지만 교통 정책과의 연결 고리는 허술하다. 이 정부 역시 GTX를 기반으로 한 '국민의 이동권 증진'이라는 틀에 맞췄다. 이 대통령의 공약집과 선거기간 메시지를 종합하면 GTX-A, B, C 노선의 신속한 추진 및 수도권 외곽과 강원도까지의 연장이 이뤄진다. 신규 노선인 D, E, F에 대한 약속과 G노선과 H노선까지의 'GTX플러스' 설계도 예

  • 25.06.3011:10
    '복지 사각' 대중교통의 메카
    '복지 사각' 대중교통의 메카

    서울은 대중교통 도입 75년 만에 세계적인 '대중교통의 메카'로 자리 잡았다. 통행의 극대화라는 관점에서 벗어나 승객 수송을 증대할 수 있는 방안에 초점을 맞춰 대중교통 정책을 추진한 결과다. 지하철은 안전과 환승 등 서비스 측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했고, 버스전용차선과 같은 대중교통 체계는 남미는 물론 유럽에도 수출하는 효자 상품이 됐다. 세계 주요 도시들을 대상으로 한 지속 가능 도시 교통 평가에서 서울이

  • 25.06.3008:00
    ②"아이 둔 부모는 서럽다"…'육아' 빠진 대중교통
    ②"아이 둔 부모는 서럽다"…'육아' 빠진 대중교통

    미래 교통을 수립하는 초기 단계부터 '양육' 분야를 반영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저출생 시대에 맞춰 '육아 친화적 이동'에 대한 고민이 대한민국 미래 교통의 한 축이 돼야 한다는 논리다. 사회구조가 바뀌는 속도와 교통 체계의 간극은 여전하다. 서울 영등포구에 사는 김우진씨(35)는 세살 아들과 외출할 때 항상 자가용을 이용한다. 유모차를 끌고 시내버스를 탔다가 아이가 울음을 터뜨리는 바람에 봉변을 당한 경험

  • 25.07.0811:16
    홍익표 "박찬대·정청래,'명심(明心) 경쟁' 하면 안 돼"
    홍익표 "박찬대·정청래,'명심(明心) 경쟁' 하면 안 돼"

    홍익표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3선)가 지난 4일 오후 4시, 아시아경제 'AK라디오'에 출연했다. 현재 동국대 특임교수로 있는 홍 전 의원은 "균형감 있고 열심히 소통한다"고 이재명 정부 한 달을 평가하며 "특검 수사로 국민의힘 의원들 상당수가 조사 대상, 몇 명은 기소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민주당 당권 경쟁과 관련해서는 "더 이상 명심(明心. 이재명 마음) 얘기는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바라

  • 25.07.0608:00
    덴마크도 여성징병제 시행…전세계 양성징병제 확산
    덴마크도 여성징병제 시행…전세계 양성징병제 확산

    덴마크가 7월 1일부터 여성 징병제를 본격 시행한다고 발표하면서 글로벌 여성 징병제 확산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이미 노르웨이와 스웨덴이 여성 징병제를 시행하고 있어 덴마크까지 포함하면 북유럽 3개국이 여성 징병제를 도입한 상황이다. 이러한 현상은 러시아의 군사 위협 증가와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병력 부족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 각국의 안보 위기감이 고조되면

  • 25.07.0508:00
    중국 뒤흔드는 시진핑 실각설…사그라들지 않는 이유
    중국 뒤흔드는 시진핑 실각설…사그라들지 않는 이유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실각설이 중국은 물론 전 세계 주요 매체들의 화두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이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오는 10월 경주에서 개최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시진핑 주석이 참석할지 여부도 관심사인 상황에서 실각설까지 불거져 나오면서 중국 내부 정세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시진핑 주석의 군부 측근들이 잇따라 실각하고 있는 상황이 단순한 소문만은 아닌 것 같다는 분석이 나

  • 25.07.0409:06
    '신춘문예 3관왕' 강유정 대변인[AK라디오]
    '신춘문예 3관왕' 강유정 대변인[AK라디오]

    3일 진행된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에서 사회를 본 사람은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다. 현재 대통령실에는 현역 국회의원직을 버리고 근무하는 이가 세 명 있다. 강훈식 비서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그리고 강유정 대변인이다. 강 대변인은 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있다가 지난 6월5일 대통령실 대변인으로 임명됐다. 대변인은 '대통령실의 얼굴'이다. 대통령의 메시지, 행사, 각종 결정

  • 25.07.0110:48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AK라디오]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AK라디오]

    6월 29일 이재명 대통령은 기재부 장관 후보자로 구윤철 서울대 경제학부 특임교수를 임명했다.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기획재정부 2차관·국무조정실장 등을 지낸 구 후보자는 '정무 감각이 있는 재정·예산 전문가'로 평가된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후보자로 연결되는 기획재정부 라인으로 경제팀 얼개를 짰다. 즉각적으로 경제 위기 상황에 대응하고 AI를 중심으로

  • 25.07.0407:16
    전문가들 "수탁자 책임·수급권 보호 강화해야"⑤
    전문가들 "수탁자 책임·수급권 보호 강화해야"⑤

    "기금형 지배 구조는 단순히 공격적인 운용으로 고수익만을 추구하는 기제가 아니다. 위험 조정, 수익 관점에서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다. 수익률 제고 관점에서 논의되는 여러 정책 수단이 효율적으로 작동할 제도적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제도 개편의 의의가 있다."(남재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하면 현행 퇴직연금 제도의 구조적 한계를 개선할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 25.07.0306:10
    '국민연금 등판' 평가 분분… "메기효과 기대" vs "다층체계 훼손"④
    '국민연금 등판' 평가 분분… "메기효과 기대" vs "다층체계 훼손"④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논의 과정에서 국민연금공단 참여 여부를 두고 찬반 의견이 나뉘고 있다. '규모의 경제' 효과와 함께 시장에서 메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는가 하면, 다층 연금 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의 기금 운용 방식이 다르기에 참여가 부적절할 수 있다는 반대 주장도 나온다. 국민연금공단은 참여를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모습이다. 국민연금공단의 기금형 퇴직연금 참

  • 25.07.0206:10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호주와 영미권 사례가 주목받는다. 이들 국가는 사적 연금 제도가 발달한 곳으로, 우리나라처럼 퇴직연금 제도를 구성하는 데 있어 개인주의 특성을 보이는 곳이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운용 투명성과 경쟁에 따른 수익률 향상, 수탁자 책임 강화 등의 해외 사례 이점을 국내 상황에 맞게 참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양한 기금 경쟁하는 호주호주는 '슈퍼애뉴에이션(

  • 25.07.0106:10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주목도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보다는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먼저 다듬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소규모 사업장을 위한 기금형 제도인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푸른씨앗)에 주목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공공성을 높이고 운용 주체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기금형 도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1일 고용노동부와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새 정부가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에 별다른

  • 25.06.3008:40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를 도입하자는 논의가 10년이 넘게 이뤄지고 있지만 종착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기금형 도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때마다 대통령 탄핵과 정권 교체 등에 따른 정국 혼란으로 동력을 잃은 탓이다.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이 40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빠르게 몸집을 키우는 만큼 기금형 도입을 더는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연초 활발했던 기금형 논의…새 정부 들어 '잠잠' 지난 4일 새 정부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