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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수능]교사단·입시업계 "수학 난이도, 작년 수능과 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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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상담교사단 "작년 수능, 9월 모평과 유사"
입시업계도 작년과 비슷한 난이도라고 공통된 의견
정확한 계산 요구 문항 많아 중상위권 변별력
공통과목 어렵게 출제, 선택과목 점수차 올해도 유지

[2023수능]교사단·입시업계 "수학 난이도, 작년 수능과 유사"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7일 서울 마포구 종로학원 강북 본원에서 학원 강사들이 문제분석 상황실을 운영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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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학영역 난이도는 지난해 수능과 유사했다는 평가다. 최상위권 변별력은 다소 낮아졌지만 중상위권에게는 체감 난이도가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


18일 2023학년도 수능 수학영역 문제를 분석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입상담교사단의 조만기 남양주 다산고 교사는 "올해 9월 모평과 비교하면 유사하게 출제됐고 작년 수능과도 유사하지만 일부 수험생 입장에서는 쉽다고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 교사는 "공통과목은 수험생들이 부담을 느끼게끔 어렵게 출제되었고 선택과목 난이도는 조금 쉽다고 느끼는 학생들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상위권 변별력 하락…올해도 수학 비중 클 것"

초고난도 문제는 출제되지 않아 최상위권의 변별력은 다소 하락할 것으로 평가했다. 지난해 수능 수학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은 147점, 올해 9월 모의평가 최고점은 145점이다.


김창묵 서울 경신고 교사는 "난이도가 지난해 보다 크게 높아지지 않았고 평이한 문제가 출제됐다. 다만 평이하다는 것이 쉽다는 건 아니다"며 "지난해 수학영역 1등급 표준점수 구간이 137~147점으로 수능 성적에서 수학 비중이 컸다"고 설명했다.


수학영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인문계열 전공으로 교차지원하는 현상은 올해도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김창묵 교사는 "미적분과 기하를 선택한 학생들의 표준점수가 더 높다는 것은 이미 나온 이야기이고 선택과목 점수차는 다소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도 평가도구로서의 변별력은 충분히 갖췄고 총점 크기에서 작년처럼 수학이 큰 영역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정시에서의 지원 경향성도 수학 점수의 우수함을 가지고 옮겨가는 경향성이 충분히 나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공통과목이 선택과목보다 어렵게 출제

교사단은 수학 공통과목의 난이도가 선택과목에 비해 높았다고 분석했다.


조만기 교사는 "공통과목은 수험생들이 부담을 느낄 정도로 어렵게 출제되었고 선택과목은 다소 쉽게 느끼는 학생들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문수 교사는 "공통 시험범위에 해당되는 부분은 이전년도와 난이도는 유사했고 수1보다 수2 영역이 어렵다는 특징도 유사했다"고 설명했다.


조 교사는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공통과목 난이도는 비슷했다. 공통과목이 쉽게 출제된다고 해서 확률과통계에 응시한 수험생들이 유리하지 않다"며 "동일한 수준에서 비교하면 미적분이 가장 어렵다. 수학을 잘하는 아이들이 어려운 문제를 푸는 구조로 인해 (미적분 응시자가) 점수를 더 받는 것이지, 선택과목 때문에 생기는 문제는 아니다"고 말했다.


박문수 창원여고 교사는 "12번, 14번, 22번 문항은 신유형이었다"며 "확률과 통계, 기하, 미적분에서 새로운 유형이 출제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공통과목 중 난이도가 높았던 문제는 극한 개념을 활용한 14번, 각각의 경우를 나눠 수열의 항을 구하는 15번, 함수 최솟값을 이용해 3차 함수를 추론한 뒤 함숫값을 구하는 22번이다.


확률과통계에서는 29번과 30번 문항, 미적분은 28·29·30번 문항, 기하는 29·30번 문항이 고난도 문항으로 꼽혔다.


입시업계 "작년 수능과 유사, 신유형 없어"

입시업계도 수학영역의 난이도가 지난해 수능과 유사했다고 공통된 의견을 내놨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전년 수준 정도로 어렵게 출제되었고 1등급 커트라인도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정도로 변별력을 갖췄다"며 "국어보다는 수학에서 변별력이 더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웨이 수학영역 분석위원단은 "9월 모의평가나 작년 수능에 출제되었던 유형과 유사하게 출제되었고, 신유형은 출제되지 않았다"며 "최고난도 문항의 난도가 낮아지고, 고난도와 중간난도 문항의 난도가 높아져서 체감난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작년 수능 등 이전 시험에서 공통과목의 난도가 다소 높았고, 선택과목 간 난이도를 동일하게 맞추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며 "정확한 계산이 필요한 중상 난도의 문항 역시 다수 출제돼 시간이 부족했던 학생들에게는 체감 난도가 높아 중상위권에서는 변별력이 유지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3수능]교사단·입시업계 "수학 난이도, 작년 수능과 유사"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7일 서울 마포구 종로학원 강북 본원에서 학원 강사들이 문제분석 상황실을 운영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입시업계는 선택과목 간 점수차는 이번 수능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임 대표는 "상대적으로 기하 과목이 작년보다 다소 쉽게 출제됐다"면서도 "현재 상황으로는 미적분 표준점수가 가장 높게 형성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입시업계가 꼽은 킬러문항은 14번, 15번, 22번이다. 확률과 통계 30번, 미적분 30번, 기하 30번도 다소 난이도가 높은 문항에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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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철 소장은 "작년 수능과 다르게 공통과목에서 빈칸 문제가 삽입되지 않은 점이 눈에 띄었고, 합답형 문항인 14번의 답이 1번이라는 것에 허를 찔려 실수를 한 학생이 많았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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