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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우항리 공룡화석지 ‘국내 유일 가치’ 위상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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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공룡화석지 발굴 25주년 기념 학술대회 개최

해남군 우항리 공룡화석지 ‘국내 유일 가치’ 위상 높인다 해남공룡박물관 전경 (사진=해남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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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현 기자] 전남 해남군이 발굴조사 25주년을 맞은 우항리 공룡화석지의 가치를 되돌아보고,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군은 오는 9일 해남군청 대회의실에서 ‘해남공룡화석지 발굴과 연구의 회고와 전망’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


올해는 해남군 황산면 우항리 공룡화석지에 대한 종합학술조사가 실시된 지 25년째로, 1998년 진행된 종합학술조사 결과가 발표되면서 우리나라 공룡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일어나게 된 계기가 됐다.


해남 공룡화석지는 세계에서 가장 큰 익룡의 발자국과 보행렬,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현생 오리류의 조상으로 알려진 물갈퀴 새발자국, 정교하게 남아있는 대형공룡의 발자국, 절지동물 흔적 등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백악기 시대 화석을 집대성한 장소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1996년 황산면 공룡화석지에 대한 기초학술조사를 시작으로 1997년 국제학술심포지움, 1998년 진행된 종합학술조사가 진행되면서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학술조사를 통해 우항리의 가치를 학계에서 인정받아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해남군·황산면·우항리」 지명이 화석지의 학명으로 활용되기도 했다.


지난 2007년 화석지 현장에 건립된 공룡박물관은 국내 고생물·공룡박물관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고, 아시아 최초로 공개된 알로사우루스 진품 화석을 비롯한 공룡 실물화석 45점 등 500여점의 전시물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화석지 발굴 25주년을 기념해 해남 우항리 공룡화석지의 가치를 다시 한번 돌아보고, 앞으로 발전 방향을 모색해 보기 위해 마련됐다. 최초 우항리 공룡화석지 발굴을 주도했던 허민 한국공룡연구센터 센터장을 비롯해 관련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우항리 공룡화석지의 학술적 성과와 발전 전망을 논의하게 된다.


허민 교수의 기조 강연과 황구근(전남대학교), 장태수(전남대학교), 오창환(충북대학교), 정종윤(전남대학교)의 연구주제 발표가 있으며, 지질·고생물학계 원로인 이용일(서울대학교 명예교수), 백인성(부경대학교 명예교수), 박정웅(숭문고등학교 교사)의 활발한 토론도 함께 진행된다.


해남군에서는 공룡에 대한 브랜드를 새롭게 창출하고자 2022 하반기 진행된 조직개편에서 기존의 공룡화석지사업소를 공룡박물관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해마다 학술세미나와 학회 행사를 지원해 국내 공룡화석지에 대한 연구를 심화해 나갈 계획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해남 공룡화석지가 발굴된 지 25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니만큼 해남 공룡화석지가 지역을 넘어 우리나라 전역으로 또한 세계로 널리 알려지는 기회로 삼겠다”면서 “지질·고생물학 전공자들의 적극적인 협력이 모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해남 우항리 공룡화석지는 천연기념물 제394호로 지정돼 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 자연사 제2호에 선정되는 등 지구과학 자료로서 가치 또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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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현 기자 alwatro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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